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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스탠 리 별세 '어벤져스 4' 등장하나?

18.11.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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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P
Stanley Martin Lieber
1922~2018

마블의 아버지이자 미국 만화업계의 거물 스탠 리 명예회장이 현지 시각으로 12일 별세했다. 스탠 리는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한 메디컬센터에서 숨을 거뒀으며 그동안 여러 지병을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나이는 올해로 96세였다. 

1922년 뉴욕 맨해튼의 루마니아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1939년 마블 코믹스의 전신인 타임리 코믹스에 입사해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맨, 헐크, 닥터 스트레인지, 판타스틱 4, 엑스맨, 아이언맨 등 마블 최고의 인기 캐릭터들의 원작 제작을 주도하며 만화업계의 전설로 추대되었고, 지금의 마블을 초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후 마블 코믹스 편집장, 마블 엔터테인먼트 사장을 역임하다 마블 슈퍼 히어로 영화에 40여 차례 카메오로 출연하는 등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한편 스탠 리 별세와 관련해 코믹북 닷컴은 루소 형제 감독의 말을 빌려 "스탠 리 명예 회장이 2019년에 개봉할 마블 영화의 촬영을 마쳤다"라고 전해 내년 공개될 <어벤져스 4><캡틴 마블>에서 그의 마지막 출연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MAR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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