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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위해 용문신을 새긴 여배우…'거미줄에 걸린 소녀'의 클레어 포이

18.10.23 15:20


전 세계 1억 독자를 열광시킨 베스트셀러 원작의 영화<거미줄에 걸린 소녀>가 11월 28일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베일에 가려진 해커 ‘리스베트’로 완벽 변신한 클레어 포이의 모습이 화제다. 

<거미줄에 걸린 소녀>는 베일에 가려진 해커(리스베트)가 전 세계를 위협하는 국제 해커 범죄 조직에 맞서 거대한 디지털 전쟁을 벌이는 액션 스릴러. 

작품과 캐릭터 분석부터 첫 액션 연기까지,더욱 완벽한 리스베트가 되기 위한 클레어포이의 숨은 노력들이 공개되었다. 

1.리스베트의 트레이드 마크 ‘용 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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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새겨진 커다란 용 문신이 트레이드 마크인 리스베트는 짧은 헤어스타일과 각종 피어싱 등 한 번 보면 잊기 힘든 강렬하고 독특한 스타일을 자랑한다.클레어 포이는 “문신은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나는 원작에 나온 그 부분을 존중하고 싶었고, 내 캐릭터에 제대로 반영하고 싶었다”고 밝히며 완벽한 캐릭터 구현을 위해 ‘용 문신’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구체적으로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용을 구현하고 싶었다고 밝힌 그녀는 특히“용의 날개가 내 어깨에 있어서 어깨가 움직일 때마다 용의 날개가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구현하는 것”과 “용이 입에서 뿜어내는 불길이 목 뒤에 있도록 그리는 것”과 같은 특별한 아이디어들을 직접 제안하며 디테일이 살아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용 문신을 탄생시켰다.


2. 감독도 깜짝 놀라게 한 완벽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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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밀레니엄’ 시리즈의 주인공리스베트는자신의 능력을 숨긴 채 살아가는 실력파 해커로, 영화계와 문학계를 통틀어 단연 독보적인 여성 캐릭터로 손꼽힌다.“스토리가 여성을 중심으로 구성되었고 그녀가 많은 이들이 선망할 만한 월등히 흥미로운 인물이라는 점에서 원작을 무척 좋아했다”며 예전부터 원작과 리스베트의 팬이었음을 드러낸 클레어 포이는 영화 촬영 중에도 원작을 계속 반복하여 읽었다고 밝혀 작품과 캐릭터 분석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음을 짐작하게 한다.영화를 연출한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클레어는 실제로는 리스베트와 비슷한 구석이 거의 없는 사람이지만,영화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닮았다”며 “클레어가 리스베트를 이해하고 그 캐릭터로 변해갔기에 있을 수 있었던 일로, 이건 그녀가 얼마나 위대한 여배우인지 보여주는 증거이다”라고 클레어 포이의 완벽 변신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촬영장에서 그녀의 연기를 볼 때마다 매번 경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애정 어린 찬사를 전하기도 했다.또한 [더 크라운]에서 젊은 엘리자베스 2세, <퍼스트맨>에서는 ‘자넷 암스트롱’등 기존에 맡아온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역할과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을 예고하고 있어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3. 클레어 포이의 첫 액션 연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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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베트는 압도적인 해킹 실력뿐만 아니라 한 번 보면 절대 잊지 않는 천재적 기억력과출중한 바이크 실력을 갖추었고, 엄청난 격투도 기꺼이 해내는 강철 같은 의지를 가진 캐릭터이다.이에 이번 영화에서 리스베트를 연기하는 클레어 포이는 다양한 상황에서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페데 알바레즈 감독 역시“이번 영화는 액션 분량이 정말 많았다. 맨몸으로 싸우는 액션도 있었고, 자동차가 충돌하는 장면, 자동차 추격 장면 등 액션 장면이 많았고,우리 영화는 당연히 그런 장면들을 필요로 하는 영화이다”라고 전했다.특히 그는 “클레어가 직접 액션을 소화해 내는 것을 보면서 나는 다시 한 번 감격했다”고 말하며 매일같이 액션 담당자들과 훈련하며 무술과 동선을 익히고,시나리오가 원하는 많은 것을 다 할 수 있는 몸으로 자신을 만들어간 클레어 포이의 치열한 노력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2016년 <맨 인 더 다크>로 데이빗 핀처를 잇는 서스펜스의 새로운 거장으로 떠오른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넷플릭스 드라마 <더 크라운>과 영화 <퍼스트맨>의 클레어 포이가 역대 가장 독보적인 여성 캐릭터 ‘리스베트’ 역을 맡아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여기에 <블레이드 러너 2049> 실비아 획스,<보리 VS 매켄로> 스베리르 구드나손, <겟 아웃> 라키스 스탠필드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한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나를 찾아줘><소셜 네트워크><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연출을 맡은 데이빗 핀처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거미줄에 걸린 소녀>는 11월 28일 개봉한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소니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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