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Rising

[주연보다 강렬한 조연] 우아한 걸크러쉬녀 헤일리 앳웰

18.10.11 20:04


이 연기자를 소개할 수식어를 놓고 잠시 고민을 했다. 우리에게 익숙한 <캡틴 아메리카:퍼스트 어벤져>에서 '캡틴'과 잠시나마 '썸'을 탔던 주인공으로 등장했지만, 여성 연기자를 그런 식으로 소개하는 것은 현재의 사회적 기준에서 볼 때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으며, 일반 조연 배우로 언급하기에는 너무나 큰 연기자가 되었다. <캡틴 아메리카:퍼스트 어벤져>에서 인상적인 연기력을 선사해 자신의 캐릭터를 스핀오프 드라마의 주인공으로까지 만들어 내는데 일조했다. 남다른 존재감을 지닌 연기력을 보여준 그녀는 다른 연기자들에게 느끼기 힘든 우아한 카리스마를 지닌 연기자다. 이번에 개봉한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에 출연하며 일상에 지친 남편을 일깨워 주는 헌신적이면서 자기주장이 강한 캐릭터를 연기해 또 한 번의 자신만의 장점이 가득 담긴 캐릭터를 연기한 그녀의 이름은 헤일리 앳웰이다. 

Peggy_Carter_-_Imagen_de_perfil_1940.png

본명: 헤일리 엘리자베스 앳웰 (Hayley Elizabeth Atwell)
출생: 1982년 4월 5일
신장: 169cm
출생지: 영국 런던 (영국, 미국 이중국적)

헤일리 앳웰은 1982년 4월 5일 영국 런던에서 영국인 어머니 앨리슨 케인과 미국인 아버지 그랜트 앳웰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이름 헤일리는 두 부모가 좋아했던 영국 출신의 배우 헤일리 밀스에서 따왔다. 이렇듯 다정해 보이는 부모 사이에 태어났으나, 2살이 되던 해 부모가 갑작스럽게 이혼하게 된다. 이혼 뒤 아버지는 고향인 미국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어린 헤일리는 어머니와 함께 런던에 머물면서 유년기의 대부분을 이곳에서 보내게 된다. 대신 여름이 되면 아버지를 만나러 가 부녀간의 정을 지속해서 쌓았다. 

사춘기 십 대 시절에는 어머니와 친구처럼 지내며 함께 연극을 자주 보러 가고는 했는데, 그때를 계기로 연기에 대한 호감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십 대 시절 까지만해도 그녀의 장래 희망 목록에는 연기자라는 직업은 없었다. 사이언 매닝 로마 가톨릭 여학교를 다녔을 정도로 신앙심이 깊었던 헤일리는 신학, 철학 분야를 더 공부해 보고 싶어서 옥스포드 대학교 진학을 우선적인 목표로 두고 있었다. 

하지만 고등학교 성적이 옥스포드 입학 기준에 미치지 못해 대학교 진학이 어렵게 되자, 고등학교 졸업 후 아버지와 함께 2년 동안 여행을 떠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되고, 어렸을 때부터 호감과 관심을 지녔던 연기자가 되기로 한다. 여행에 복귀한 후 길드홀 음악예술 학교에 진학한다. 2005년 학교를 졸업한 뒤 같은 해 프링글스 TV 광고를 통해 첫 연기 데뷔를 하게 되고, 곧바로 TV 영화 <Whatever Love Means>의 단역으로 출연해 공식적인 작품 데뷔를 하게 된다. 

2.jpg
▲영화 <카산드라 드림> (2007)

3.jpg
▲영화 <공작부인:세기의 스캔들> (2008)

2007년까지 TV 단막극, 단역, 조연을 오가다가 2007년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 <카산드라 드림>을 통해 영화 데뷔를 갖게 된다. 이완 맥그리거, 콜린 패럴 등 당대 최고의 연기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연기적 기량을 키운 그녀는 2008년 키이라 나이틀리, 랄프 파인즈가 주연을 맡은 <공작부인:세기의 스캔들>을 통해 비중 있는 배역으로 출연해 대중적 관심을 갖게된다. 이 영화에서 키이라 나이틀리의 절친한 친구지만, 나중에는 배신을 하게 되는 베스를 연기해 유혹에 빠지게 되는 인간상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연기적 장점과 함께 매혹적인 모습은 영화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4.jpg
▲영화 <캡틴 아메리카:퍼스트 어벤져> (2011)

5.jpg
▲드라마 <에이전트 카터> (2015)

6.jpg
▲영화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2018)

<공작부인:세기의 스캔들>의 인상적인 연기로 주연작에 연달아 출연하게 된 그녀는 2011년 마블의 <캡틴 아메리카:퍼스트 어벤져>를 통해 히어로 프랜차이즈에 합류하게 된다. 캡틴 아메리카의 동료이자 첫 사랑인 페기 카터를 분해 우아하면서도 강인한 40년대 여전사 캐릭터의 표본을 보여주며 영화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게된다. 강렬한 패기 카터 이미지 덕분에 마블은 2015년 <에이전트 카터>라는 드라마가 제작되어 ABC 방송국의 인기 작품으로 등극하게 된다. 시리즈의 완성도와 시청자들의 지지로 시즌 2까지 제작되었으나 배우들의 스케줄 문제로 인해 시즌 3 제작은 취소된다. 

그럼에도 헤일리 앳웰은 마블 프랜차이즈에 조금이나마 얼굴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보였고, 그로인해 지속적인 작품활동을 이어나갈수 있게 되었다. <에이전트 카터>와 관련한 재미있는 비하인드가 있다. 시즌 2의 배경이 L.A인 탓에 캘리포니아 운전면허증을 갱신해야 했는데 <에이전트 카터> 촬영 때문에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아서 1940년대 페기 카터 복장을 한 채로 사진을 찍고 운전면허증을 갱신했다고 한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IMDB)
※ 저작권자 ⓒ 무비라이징.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