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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똑같을수가!" 실제인물과 배우들의 싱크로율

13.06.21 18:51


아래는 실제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중 배우와 실제인물의 외형이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인 모습이다. 이것만 봐도 배우들이 외모를 넘어 내면까지  닮기 위해 얼마나 피땀 흘리는 노력을 했는지 알수있다. 영화속 실제인물들의 삶과 이를 연기한 배우들의 노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1.에이브라함 링컨- 다니엘 데이 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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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러함 링컨(우)
1861년 3월부터 암살된 1865년 4월까지 미국의 제16대 대통령으로 재직했다. 그는 남북전쟁이라는 거대한 내부적 위기로부터 나라를 이끌어 벗어나게 하는 데 성공하여 미 연방을 보존하였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지는 못했지만, 자상한 남편이었고 네 아이의 아버지였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너무 생소하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좌)
분장에서 부터 목소리 까지 완벽하게 '링컨'을 연기했으며 국가와 가족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동시에 맞이한 '위기의 남자'의 심리를 잘 묘사한 점이 눈에 띄었다. 우리가 아는 '위엄하고 근엄'한 대통령의 모습이 피곤과 정신적 스트레스 사이에서 중심을 잃지 않으려는 '내면의 싸움' 이었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2.엘리자베스 테일러- 린제이 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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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테일러 (우)
리즈 테일러(Liz Taylor)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 아역 배우로 시작하여 성인기까지, 그녀는 연기력과 글래머, 아름다움, 그리고 보라빛 눈동자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여덟 번에 걸친 결혼과 목숨을 잃을 뻔한 병마와 수십년동안 활동해 온 사회사업가로서,AIDS 홍보와 연구,치료의 전문가로서 수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린제이 로한 (좌)
한창 사고를 신나게 치고있던 '린제이 로한'은 2012년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젊은시절 이야기를 담은 [Liz & Dick]에서 주연을 맡으며 멋진 재기를 꿈꾸려 했다. 재미있게도 이 둘의 삶은 비슷한점이 많다. 아역배우 출신에 20대 초반에 성공가도를 달렸고 마약중독과 알코올 중동도 뒤따랐다. 게다가 수많은 남성 편력과 결별,이혼 까지… 그래서 인지 이번 영화를 준비하면서 '린제이 로한'은 그 어느때보다 진지하고 리얼하게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심경을 잘표현해 냈다고 한다. 너무 열연한 나머지 보트 신에서 싸우는 장면에서 가슴노출이 일어난 사고가 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고 한다.
 

3.알프레드 히치콕- 안소니 홉킨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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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히치콕(좌)
서스펜스와 스릴러 영화의 대가. 그의 영화는 공포 영화 장르가 많다. 그의 작품은 대부분 죄 없는 사람들이 자신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것을 담고 있으며 이런 영화는 사소한 실수가 불러일으키는 것을 일깨우게 한다. 그는 감독 외에도 제작, 각본, 편집, 미술에 능하였다. 최초의 스타 감독으로도 평가받는다.

안소니 홉킨슨(우)
영화사상 최강의 연쇄 살인범 '한니발 렉터'를 품위와 광기의 중심에 선 인물로 멋지게 연기했다. 그가 연기한 '히치콕'도 어찌보면 그와 비슷한 캐릭터다. 작품세계에 대한 고된 고뇌와 광기에 가까운 무서운 연출력을 선보이며 그리고 품위를 지킬줄도 안다. 그것보다 히치콕 특유의 무미건조한 표정과 상징과도 같은 'D 라인'에 관한 묘사는 너무나도 똑같았다.
 
4.제이 에드가 후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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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에드가 후버(우)
FBI의 창설자 이자 최초의 종신국장을 지낸 인물. 집요한 정보수집과 감청,감시를 통해 '범죄와의 전쟁'과 공산권과의 첩보에서 큰 공을 세웠지만 일명 '비밀 파일'이란 이름을 통해 미국내 유명인사들과 정치권 인사들의 사생활과 신상을 캐내며 그들을 협박하기도 했다. 사생활이 베일에 쌓일 정도로 철두철미한 인물이었으며 사망직후'비밀 파일'을 찾아내기 위해 검은양복을 입은 정부요원들이 들이닥치는 진풍경이 그려졌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좌)
성공한 제이. 에드가의 젊은 모습에서 노망과 나이로 인해 망가지기 시작한 노년기 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디카프리오의 노년기 연기가 비중이 높아 여러모로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사람을 믿지못하고 삶까지 숨겨야 했던 '제왕'같은 한 남자의 생애를 잘 묘사하였다. 
 

5.마하트마 간디- 벤 킹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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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트마 간디(우)
인도의 정신적·정치적 지도자. 영국 유학을 다녀왔으며,인도의 영국 식민지 기간(1859~1948) 중 대부분을 영국으로부터의 인도 독립 운동을 지도하였다. 영국의 제국주의에 맞서 반영 인디아 독립운동과 무료 변호,사티아그라하 등 무저항 비폭력 운동을 전개해 나갔다.
 
벤 킹슬리(좌)
최근 개봉한 [아이언맨3]의 '만다린'을 연기했는데 그의 평소 연기에 익숙한 관객들에게는 무시무시한 캐릭터가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의외의 '반전적'인물을 연기해 화제가 되었다. 그의 품격있고 진중한 연기의 모습은 바로 영화 [간디]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벤 킹슬리는 '간디'가 주장했던 '비폭력'을 실천하는 근엄한 모습을 유지하다가 종교문제로 분열된 인도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분노하고 고뇌하며 고집스러운 인간적인 '간디'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6.자넷 리- 스칼렛 요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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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넷 리(하)
[싸이코]를 통해 헐리웃의 전설적인 배우가 되었다. 1940년대에서 부터 2000년 초반까지 안정된 연기를 선보이며 오랫동안 헐리웃에서 활약했으며 오손 웰슨의[악의 손길],존 프랑켄 하이머의 [만추리안 캔디데이트], 존 카펜터의 [안개]등 스릴러-호러물에 주로 활동하였다. 현재 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넌 헐리웃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의 어머니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04년 사망하기 까지 노배우로도 활약했다.

스칼렛 요한슨(상)
[싸이코]의 유명한 '샤워 씬'의 희생양을 연기했던 배우 자넷 리를 연기한 '스칼렛 요한슨'은 [싸이코]라는 대작과 '히치콕'이라는 거장의 밑에서 연기해야 하는 '배우'의 심경을 연기했다. 비중이 짧은 편이었지만 영화속 영화의 주연 배우로서 [싸이코]라는 작품의 중심적 인물로 자신의 존재감을 발휘했다. 자넷 리의 극중 단발형태의 금발과 블라우스 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스칼렛 요한슨'은 당대의 작품의 탄생비화를 그대로 우리에게 전해준 자넷 리 그 자체였다.
 

7.제프 버클리- 펜 바드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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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버클리(우)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다. 그의 음악은 더 스미스, 레드 제플린과 니나 시몬, 밴 모리슨과 같은 여러 장르의 가수들에서 영향을 받았으며,라디오헤드 뮤즈,콜드플레이등과 같은 밴드들이 자신들의 보컬이나 연주에 있어 그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1997년 강에서 수영을 즐기다가 익사체로 발견 되었으며 그 당시 그의 나이 32세였다. 아버지인 포크 가수 출신의 제프리 스콧 버클리는 스물여덟에 약물 과다 복용으로 생을 마감했던 사실을 비추어 볼 때 음악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부자로 일컬어지고 있다.
 
팬 바드글리(좌)
드라마 [가십걸]의 '댄 험프리'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 제프 버클리의 젊은 시절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인 분장 모습을 선보였고 그의 목소리와 연주를 따라하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영화는 혹평을 받았지만 '펜 바드글리'는 최선을 다했다라는 평을 받았다고 한다. 이미지의 모습을 보니 제프 버클리의 21세기 꽃미남 모습을 본것 같다.
 
 
(사진=img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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