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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보다 강렬한 조연] '맘마미아!2' 70대 섹시스타…셰어

18.08.09 09:30

오늘 소개할 스타도 조연으로 소개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그릇을 지니고 있는 유명 스타다.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만한 인물이지만, 미국 연예계에서는 전설과 같은 존재로 음악과 연기 모두를 제패한 전설적인 대스타다. 위치로 따지자면 마돈나 못지않은 위상을 자랑한다. 이번에 개봉한 <맘마미아!2>에서 인기스타 출신이자 소피의 할머니로 모습을 드러낸 그녀는 올해 72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활동을 자랑하는 가수 겸 배우 셰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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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셰릴린 샤키시안(Cherilyn Sarkisian)
생년월일:1946년 5월 20일
출생지:미국 캘리포니아
신장:174cm

셰어는 1946년 캘리포니아의 한 서민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평범한 트럭 운전수 였으며, 어머니는 싱어송라이터이자 모델이었던 조지아 홀트였다. 애석하게도 부모님이 셰어가 태어난지 10개월 되었을 때 이혼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셰어는 유년 시절을 어머니와 함께 보내게 되었다. 어머니가 가수와 모델을 병행했지만, 무명에 가까웠던 탓에 두 모녀의 삶은 가난했고, 이 때문에 셰어는 한동안 고아원에 맡겨지기도 했다. 그러다 어머니가 은행가와 결혼하게 되면서 갑작스럽게 안정된 중산층 생활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셰어는 어머니로 부터 물려받은 재능과 끼를 지니고 있어서 일찍이 연예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고, 16세에 학교를 그만두고 가수 활동에 전념하게 된다. 

18세인 1963년 소니 보노와 함께 소니 & 셰어라는 듀오를 결성해 음악계에 데뷔하게 되었고, 1965년에 발표한  'I Got You Babe'가 히트하게 되면서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고, 이해부터 솔로 활동도 병행하며 당대 최고의 팝스타로 떠오르게 된다. 이후 멤버인 소니 보노와 결혼하며 최고의 합을 이루더니 70년대 들어서 텔레비전과 드라마에서 활약하며 연예인으로서 가수, 배우 양쪽에서 모두 승승장구하기 시작한다. 특히 1975년 CBS에서 진행한 '소니와 셰어의 코미디 쇼'는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최고의 버라이어키 쇼로 등극하며 셰어의 명성을 더욱 드높여 주었다. 그러다 셰어가 소니 보노와 이혼하게 되면서 쇼 이름은 '셰어 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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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메인을 장식했던 가수 셰어

▲셰어의 매력이 돋보인 1975년 '셰어 쇼' 라이브 장면

가요 활동 외에도 TV 쇼를 비롯해 여러 드라마의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재능을 보이던 셰어는 1982년 브로드웨이 연극 으로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이게 되었고, 1983년 메릴 스트립 주연의 영화 <실크우드>의 비중있는 조연으로 출연하게 되었다. 이 작품은 방사능 공장의 여직원이 방사능 유출을 은폐하고 조작하려는 회사에 맞서는 내용의 실화기반 영화로, 셰어는 여주인공 카렌 실크우드(메릴 스트립 분)의 동료직원이자 동성연인으로 등장했다. 첫 영화 데뷔작 치고는 너무나 좋은 연기를 보여줘 이듬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 무엇보다 이 작품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메릴 스트립과 '절친' 사이가 되어 그녀 개인에게 있어서는 의미 있는 소득이 있었던 데뷔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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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실크우드>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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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스크> (1985)

이후 기세를 몰아서 1985년 피터 보그다노비치 감독의 영화 <마스크>의 주연을 맡게 되었고, 안면 기형의 아이를 키우는 억척스러운 엄마 연기를 훌륭하게 선보여 제38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이라는 최고의 영예를 안게 된다. 가수 출신 연기자가 이룬 업적 중에서는 최고의 업적에 속한 것으로 가수와 연기를 모두 제패한 보기 드문 사례였다. 셰어의 연기 행보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1987년 영화 <문스트럭>의 주연으로 출연해 니콜라스 케이지와 좋은 호흡을 보여줘 1988년 제60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게 된다. 당시 그녀의 아카데미 수상이 너무 의외인 탓에 주변 반응이 차가웠던 반면, 절친이자 당시 후보 라이벌이었던 메릴 스트립이 자기 일인 것처럼 축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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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문스트럭>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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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니콜슨, 수잔 서랜든, 미셸 파이퍼와 함께한 영화 <이스트윅의 마녀들> (1987)

이후에도 <의혹의 밤><이스트윅의 마녀들><귀여운 바람둥이> 같은 영화에 출연해 가수와 연기 생활을 지속적으로 병행해 나갔다. 1996년에는 낸시 사보카 감독과 <더 월>이라는 TV 영화의 공동 연출을 맡아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기도 했다. 90년대 중후반부터는 가수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그럼에도 지금도 여전히 연기자로서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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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맘마미아!2> (2018)

예쁜 외모와 섹시한 매력을 지닌 만큼 화려한 남성 편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같은 팀의 멤버였던 소니 보노를 비롯해 그렉 올먼, 톰 크루즈, 발 킬머, 리치 샘보라, 레이 리오타 등의 스타들과 염문을 뿌리기도 했다. 현재까지 총 25집의 앨범을 낸 전설적인 가수이며, 내놓은 앨범마다 빌보드 상위권과 최다 판매를 찍는 기염을 토해냈다. 특히 1999년 발표한 'Believe'는 세계적으로 1천만 장 이상 판매된 앨범으로 국내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싱글 음악이다.

▲셰어의 1999년 히트곡 'Believe' 뮤직비디오

70대가 된 현재도 엄청난 운동과 관리를 통해 멋진 외모를 유지하고 있지만, 과도한 성형수술로 인해 너무 많은 외형변화를 겪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보이며 자기 관리를 하고 있는 만큼 70대인 현재도 어떤 놀라운 일을 선보이게 될지 앞으로가 기대된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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