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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우익 혐한 시위대에 주먹을 날린 전직 야쿠자의 정체는? '카운터스'

18.07.18 10:43


일본열도를 발칵 뒤집으며 일본 최초 ‘혐오표현금지법’을 이끌어낸 혐오 저지 비밀결사대의 활약을 담은 리얼 액션 다큐 <카운터스>가 8월 개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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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스>는 2013년 일본에서 전국적으로 극렬하게 일었던 혐한 시위에 맞서 시작된 반혐오•반차별시민운동의 선봉에 선 사람들 ‘카운터스’의 전설적인 활약상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재일 조선인 학교 권투부 이야기를 담은 <울보 권투부>(2015)를 통해 이미 일본 정부의 차별과 일본 내 혐한 분위기를 다룬 바 있는 이일하 감독의 두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인 <카운터스>는 제9회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이며 “아름다운 기러기상”을 수상한 데 이어 다수의 영화제에서 호평받았고, 제15회 서울환경영화제 경쟁부문 대상을 받으며 크게 주목받았다.

‘카운터스 운동’은 혐오와 인종차별에 맞선 양심적인 일본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조직적 대응을 통해 일본 최초로 ‘혐오표현금지법’ 제정을 끌어낸 역사적인 시민운동으로 ‘사일런트 시위, ‘시트-인’(연좌)시위 등 다양한 시위 방식을 고안하고, 주도하며 일본 시위 문화의 기조를 바꾸며 시민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전무후무한 일을 해냈다.

특히 혐오발언 시위, 미투 운동, 난민 문제 등 혐오로 인한 다양한 사회문제가 촉발되고 있는 현 한국 사회에 깊이있는 메시지를 던져줄것으로 기대되며 경쾌한 편집, 펑키한 음악, 재기발랄한 CG 등의 스타일리시한 형식을 통해 ‘혐오’와 ‘차별’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룸에도 관객에게 유쾌한 영화적 재미를 선사해줄 것이다. 

무엇보다 ‘다카하시’, ‘기모토’ 등 개성 강한 카운터스 주요 멤버들의 말과 행동은 영화의 극적인 재미를 배가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불평등과 불의의 시대인 요즘, 정의를 믿는 사람들이 이기는 통쾌한 리얼 액션 다큐 <카운터스>가 주는 짜릿한 만족감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큰 힘을 불어넣어줄 것이다. 

함께 공개된 <카운터스> 보도스틸에서는 카운터스가 거쳐온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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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전직 야쿠자로 혐오는 남자로서 할 짓이 아니라고 생각, 카운터스에 뛰어든 열혈남아 주인공 다카하시와 바로 이어 카운터스 행동대장 기모토가 확성기를 든 모습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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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형제로 함께 산전수전을 겪어온 그들이 도대체 어떤 발언으로 혐오시위대에 맞서고 있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어지는 스틸에서는 카운터스가 일본 최초로 ‘혐오표현금지법’ 제정을 이끌어내고 시민운동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무후무한 성과를 내기까지 그동안 펼쳐온 다양한 시위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재특회 창시자 사쿠라이의 모습도 볼 수 있어, 영화 속 다카하시를 필두로 한 카운터스와 사쿠라이의 대격돌을 기대하게 한다. 

<카운터스>는 오는 8월 개봉예정이다. 

▲'카운터스' 뉴스 보도 장면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인디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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