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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크래퍼' 리뷰: *경고* 고소공포증 관객은 절대 관람불가 ★★★

18.07.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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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크래퍼, 2018]
감독:로슨 마샬 터버
출연:드웨인 존슨, 니브 캠벨, 친 한, 로랜드 몰러

줄거리
세계 최고층 빌딩, 사상 최대의 재난 역대 최악의 테러 집단을 향한 불꽃같은 그의 분노가 폭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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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대 할리우드의 마초 액션을 대변하는 드웨인 존슨이 출연하는 작품인 만큼 어떻게 흘러갈 영화일지 충분히 예상될 것이다. 나홀로 모든것을 해결하고, 가족들을 구하고, 악은 심판받는다. 할리우드의 영웅주의를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 뻔한 흐름과 그 흐름을 이어나가기 위해 세밀한 개연성을 무시하는 과정은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러한 예측 가능했던 영화였기에 <스카이스크래퍼>는 오락적인 면에서 만족할만한 재미를 가져다준다. 스토리와 설정에 대한 기대치를 내린 대신, 이 작품이 예고편을 통해 강조한 화려한 볼거리, 위험천만한 '미친' 액션, 드웨인 존슨의 박력 넘치는 역동적인 활약상이 이 영화의 만족감을 전해줄 요소가 된다. 

어찌 보면 그 모든 것이 의미 없는 엄청난 물량만 동원한 단순한 행동처럼 여길 수 있지만, <스카이스크래퍼>는 고전 영화적 특색, 전형화된 요소, 물량 공세를 영리하게 활용하며 오락적인 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구축했다. 이제는 고전이 되다 시피한 <타워링>의 기본 설정을 빌려와, 드웨인 존슨이 <샌 안드레아스>에서 보여준 재난 영화속 활약상을 적절하게 대입시켰다. 거대한 고층빌딩에 발생하는 화재에 쉽게 진압되지 못한 위기의 상황속에서 주인공은 건물 탈출이 아닌 건물 잠입을 하려 한다. 이는 재난 영화 장르에서는 보기 드문 설정이자 시도다. 

재앙이 발생하는 건물에 들어가는 과정과 그 이후 가족을 구해야 하는 여러 상황은 그야말로 아슬아슬한 상황. 고층의 빌딩에서 높이 점프를 하고, 한쪽 다리가 없는 주인공이 오로지 맨몸에 의지해 건물을 타려는 과정은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함을 불러오게 한다. 이는 할리우드가 자랑하는 고난도의 시각효과, 촬영기술을 통해 완벽하게 재연되고, 드웨인 존슨의 장기인 실감 나는 액션 연기를 통해 정점을 찍게 된다. 만약 이 영화를 아이맥스 화면과 같은 대형화면을 통해 감상하려 한다면 그야말로 최적의 감상이지만, 고소공포증을 가진 관객이라면 영화가 끝날 때 까지 아찔한 긴장감 속에서 감상해야 하는 고문(?)을 당해야만 한다. 

짜릿함이라는 쾌감을 유용하게 활용한 <스카이스크래퍼>는 전형화된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킨 영리한 오락 영화로 의외의 관객몰이를 불러올 오락 영화계의 다크호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카이스크래퍼>는 절찬리 상영 중이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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