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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쌍둥이인 줄…너무 똑같은 스타들의 대역 배우들 1부

18.06.19 18:28


사실과도 같은 위험천만한 액션을 선보이는 할리우드 스타들. 하지만, 모든 액션을 직접 할 수 없을 때, 그들과 같은 스타일, 외모, 신장을 지닌 대역 스턴트 배우들이 투입되어 영화의 완성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스타들에 가려져 주목을 받지 못하는 그들을 이번 기사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1. 할리퀸이 두명이라면 무슨일이 벌어질까? 마고 로비의 대역 잉그리드 클레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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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히어로 영화에서 감히 하기 힘든 '광인' 캐릭터를 소화해낸 마고 로비. 그녀의 할리퀸이 한 명 더 있다면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그야말로 흥미로운 사이코 히어로물이 되었을 것이다. 영화 속 마고 로비의 할리 퀸이 그야말로 미치도록(?)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면, 그녀의 대역인 잉그리드 클레이닉은 위험천만한 액션을 담당하며 그녀의 '걸크러쉬'한 매력까지 높여줬다. 잉그리드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개막식에서 140피트 위의 높이에 매달리는 시범을 선보이게 되면서 스턴트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마고 로비와 비슷한 체형을 유지하게 되면서 그에 못지않은 분장과 섹시한 의상을 함께 소화하게 되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외에도 
<레전드 오브 타잔><공각기동대><저스티스 리그> 개봉을 앞둔 <앤트맨과 와스프> 등 굵직한 블록버스터 영화의 스턴트우먼을 도맡아 하고 있다. 


2. 토르가 되기 위해 매일 35끼를…크리스 햄스워스의 대역 바비 홀랜드 핸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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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의 신(神) 토르를 연기하는 크리스 햄스워스에게는 그와 같은 체형과 몸매를 유지해야 하는 스턴트맨 바비 홀랜드 핸튼이 있다. 그는 크리스의 전용 스턴트맨으로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에서 부터 함께 해왔다. 이후 바비는 <토르 2>를 통해 MCU에 처음으로 합류해 크리스가 하지 못할 위험천만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게 된다. 하지만 그의 전문 대역으로 활동하는 데에는 말 못한 고충이 있는데, 큰 키에 거대한 체형을 지닌 근육질의 크리스 햄스워스의 모습을 닮기 위해 하루 35끼의 식사량을 유지해야 했다고 한다. 영화 촬영이 시작되는 날이면, 크리스 햄스워스가 함께먹는 달걀 흰자위 오믈렛, 견과류, 아보카도, 건강한 단백질과 채소를 먹어야 했고, 하루 두 번의 헬스와 훈련을 함께해야만 한다. 프로 스턴트맨도 지키기 힘든 삶이지만, 바비는 자신이 크리스 햄스워스와 함께 어울리며 일하는 것을 즐겁다고 말하며, 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3. "나는 헬스계의 스칼렛 요한슨이다!" 스칼렛 요한슨의 대역 하이디 머니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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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요한슨과 같은 몸매를 지닌 대역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완벽한 몸매를 지닌 그녀와 같은 체형을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그녀의 대역은 40이 넘은 스턴트 우먼 하이디 머니메이커다. 하이디 머니메이커는 맥심 커버 모델 출신으로 할리우드에서 드문 여성 전문 스턴트 우먼으로 활약하고 있다. 70여 편이 넘는 영화의 대역으로 출연해 위험천만한 액션 연기를 직접 소화하는 베테랑이자 레전드급 스턴트 우먼으로, 스칼렛 요한슨 못지않은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근육으로 형성된 탄탄한 신체를 자랑한다. 스칼렛 요한슨이 출연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작품들을 비롯해 <헝거게임><분노의 질주><미녀 삼총사> 시리즈에 출연해 미셀 로드리게즈, 드류 배리모어의 대역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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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트 우먼 하이디 머니메이커


4. 다음중 누가 진짜 '더 락' 일까요? 드웨인 존슨의 대역 타노이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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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웨인 존슨은 위험천만한 액션 장면을 많이 소화하며, 무사고로 촬영을 완료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 뒤에는 그와 똑같은 신체적 사이즈를 지닌 전속 스턴트맨인 사촌 타노이 리드가 있다. 리드의 외모와 체형이 드웨인 존슨과 너무나 흡사한 탓에 리드가 지나갈때 마다 팬들이 존슨인 줄 알고 사인을 요청하곤 한다. 드웨인 존슨의 전속 스턴트맨 답게 그가 벌어들이는 수익 또한 꽤 높은 편. 단 그러한 보상을 위해 드웨인 존슨과 똑같은 체중과 몸매를 유지해야 한다는 고충이 있다고 한다. 


5. 얼핏보면 정말 쌍둥이 같은? 조니 뎁의 대역 토니 안젤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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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은 조니 뎁 없이 진행될 수 없는 시리즈지만, 그의 대역인 토니 안젤로티가 없다면 촬영 자체가 불가능하기 마찬가지다. 잭 스패로우 특유의 독특한 분장을 유지하면서 바다와 절벽등을 뛰어내리는 위험천만한 액션은 함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토니 안젤로티는 <마스크 오브 조로><배트맨 포에버><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등 굵직한 작품의 스턴트맨으로 활동한 베테랑으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가 성공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탱해준 숨은 조력자였다. 하지만 2007년 <캐리비안의 해적> 후속편 촬영당시 40피트가 넘는 크레인에서 떨어지는 스턴트 연기를 펼치다가 안전장치 불량으로 골반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하게 된다. 다행히 병원에서 한 달간의 치료후 완치되었지만, 토니는 제작사인 디즈니 측이 안전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못했다며 고소하기에 이른다. 

2부에서 계속...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theriches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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