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Rising

5월 셋째주 극장보다 재미있는 TV 주말 영화들

13.05.17 12:03


석가탄신일 연휴가 껴 더욱 여유로운 주말.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극장보다는 가족 또는 나혼자 편안하게 마음껏 즐길수 있는 안방에서 극장영화보다 더 재미있는 TV영화들을 즐겨보자. 오늘도 어김없이 한주간 지친 여러분들의 피로를 풀어줄 좋은 TV영화들을 추천해 드리도록 하겠다.

*CH CGV
 
 
 
1.jpg
 
 
<분노의 질주:언리미티드,2011>
감독: 저스틴 린
출연: 빈 디젤,폴 워커,드웨인 존슨
상영시간: 130분
방영시간
18일- 오전 11시,22시
     19일- 18시 30분          
  
 
 
SYNOPSYS
경찰이었던 브라이언(폴 워커)은 미아(조다나 브류스터)와 함께 도미닉(빈 디젤)을 탈옥시키고, 함께 국경을 넘어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로 도주한다. 자유를 위한 마지막 한방, 최후의 미션을 준비하는 멤버들은 이들을 죽음으로 몰아 놓으려는 음모에 휩싸여 궁지에 몰리게 되는데...한편 절대 타겟을 놓치지 않는 냉철한 정부 요원 홉스(드웨인 존슨)는 도미닉과 브라이언을 쫓던 중 이들의 둘러싼 커다란 음모가 있음을 직감하게 되고 이들간의 쫓고 쫓기는 숨막히는 대결이 시작된다.
 
감상포인트
화끈한 자동차 스피드의 쾌감과 가슴을 뛰게 만드는 자동차의 등장. 액션과 섹시한 여인들의 등장. 그리고 속박되지 않은 자유를 향한 본능이 담긴 주제. 2001년을 시작으로 <분노의 질주>가 연달아 시리즈로 나오며 현재 극장개봉을 앞두고 있는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까지 6편 까지 전세계 젊은이들을 열광시키는 이유는 이때문일 것이다. 이번에 TV에 반영되는 2011년 작 <분노의질주:언리미티드>는 정열의 도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배경으로 도미닉,브라이언 일행의 화끈하고 정열적인 스피드 액션을 선보인 작품이다. 여기에 프로레슬링 WWE 헤비급 챔피언 출신의 액션스타 드웨인 존슨 (일명: 더 락)의 참여로 박력있는 액션이 더해져 시리즈의 팬들을 흥분시켰다.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을 즐기기 위한 절차이자 화끈한 휴양지로 왔다는 기분으로 영화를 즐겨보자.   
 
P.S
19일 오후 13시 40분 부터 21시까지 CH CGV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연달아 방영한다. 시리즈의 팬들에게는 매우 흥분되는 날이며 <분노의 질루:맥시멈>을 보러갈 팬들에게는 좋은 학습효과일 것이다.
 

*스크린
 
 
2.jpg
 
 
<모범경찰 싱감,2011>
감독: 로힛 쉐티
출연: 아제이 데브간,카잘 아가르왈,프라카쉬 라이,소날리 쿨카니
상영시간: 142분
방영시간: 19일 오전 11시
 

SYNOPSYS
용감하고 강직한 성격을 지닌 경찰 '싱감'은 자신이 치안을 맡고 있는 마을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에 목숨까지 바칠 준비가 되어있다. 주민들의 대소사까지 챙기며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는 그에게 어느 날, 마을의 이권에 개입할 목적으로 조직폭력배가 주민들을 괴롭힌다는 제보가 접수된다.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싱감’은 사건을 조사하던 중 조직폭력조직의 우두머리가 바로 악명 높은 인물 '야이칸'임을 알게 된다. 두려움도 없이 '야이칸'을 찾아가 엄중하게 경고하는 '싱감'. '야이칸'은 그런 '싱감'을 자신과 결탁된 정치권에 도움을 받아 다른 지역으로 전출을 보내게 되고 그곳에서 그를 없애려는 계획을 세우는데...

감상포인트
영화를 재미와 감동을 위해서 보기도 하지만 때로는 색다른 경험때문에 감상할때가 있다. 특히 인도영화 볼리우드 무비는 그러한 경험을 체험하기에 좋은 영화들이 많다. 국내에서도 이제 볼리우드 무비를 쉽게 접할 기회가 많아졌는데 최근 케이블을 통해 심심치 않게 방영되고 있는 영화인 <모범경찰 싱감>이라는 영화가 있다. 볼리우드 무비 특유의 과장과 오버스러운 부분이 당혹스럽게 느껴지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싫지가 않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컬트영화를 보는것 같은 기분을 주는 이러한 묘미는 극장보다는 TV에서 혼자 즐기며 오랜만에 시원하게 웃으며 보면 더 좋을거라 생각한다.
 
 
 
*씨네프
 
3.jpg
 
 
<미드나잇 인 파리,2011>
감독: 우디 앨런
출연: 오웬 윌슨,마리옹 꼬띠아르,레이첼 맥아담스
상영시간: 94분
방영시간: 18일 19시 40분
 
 
SYNOPSYS
약혼녀 이네즈(레이첼 맥아덤스)와 파리로 여행 온 소설가 길(오웬 윌슨). 파리의 낭만을 만끽하고픈 자신과는 달리 파리의 화려함을 즐기고 싶어하는 이네즈에게 실망한 길은 결국 홀로 파리의 밤거리를 산책하게 된다. 열두 시 종이 울리는 순간 홀연히 나타난 클래식 푸조에 올라탄 길이 도착한 곳은 놀랍게도 1920년대 파리. 그 곳에서 그은 평소에 동경하던 헤밍웨이, 피카소, 달리(애드리언 브로디)등 전설적 예술가들과 친구가 되어 매일 밤, 꿈 같은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헤밍웨이와 피카소의 연인 애드리아나(마리옹 꼬띠아르)를 만나게 된 길은 예술과 낭만을 사랑하는 매혹적인 그녀에게 빠져들게 되는데…
 
감상포인트
뉴욕신사 우디앨런의 유럽투어무비 시리즈. 자정이 되면 파리는 진정한 예술의 도시로 돌아온다 라는 설정이 흥미롭고 신비로움을 준다. 이미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과 자신의 우상을 직접 만난다는 사실만으로도 설레이는 이야기 같지 않은가? 우디앨런식 예술인 헌사무비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그만의 개성있는 유머와 낭만이 살아숨쉬는 영화. 무엇보다 그만의 방식으로 유명 작가들과 예술인들에게 헌사를 한다는 점이 특별했다.
 
 

 
 
4.jpg
 
 
<블랙북,2006>
감독: 폴 버호벤
출연: 까리세 판 하위텐,세바스티안 코치
상영시간: 145분
 

SYNOPSYS
탈출을 시도하던 레이첼의 가족은 적군에게 발각되어 모두 죽고, 그녀만 홀로 살아 남는다. 더 이상 잃은 것이 없다고 여기며 하루 하루를 보내던 그녀에게 적군의 본지로 침투할 스파이의 임무가 주어진다. 이 후, 자신의 매력과 기지를 십 분 발휘해 적군 장교 문츠의 연인이 되는 데 성공한 레이첼은 그의 사무실에서 일을 하게 된다. 그곳에서 그녀는 도청 장치를 설치하는 등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며 본격적인 스파이 임무를 수행한다.
 
레이첼은 중요한 스파이 임무 수행으로 혁혁한 공을 세우지만 점점 문츠 장교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문츠 장교 또한 레이첼이 스파이라는 사실을 눈치채고도 그녀를 매몰차게 뿌리치지 못한다. 그러나 이런 그들의 애틋한 사랑을 전쟁이라는 잔인한 현실은 용서하지 않는다. 레이첼이 동지들을 구출할 최후의 임무를 전달받게 되고, 그 작전이 시작되던 날, 그들을 감싸고 있던 엄청난 음모가 그 실체를 드러내면서 뜻하지 않은 새로운 반전을 맞이하는데…
 
감상포인트
<로보캅><원초적본능><토탈리콜><스타쉽 트루퍼스>와 같은 큰 방향을 일으킨 화제작들을 히트시켰던 헐리웃의 장인 '폴 버호벤'. 언테부터인가 헐리웃을 떠나고 자신의 고향 네덜란드로 돌아와 영화 작업을 하게 되었는데 2006년 그가 연출한 <블랙북>은 그가 헐리웃에서 쌓아온 연출방식과 유럽의 고전적인 정서가 함께 만들어진 보기드문 작품이다. 치명적인 스파이자 그 스파이의 정체를 알고도 사랑 때문에 덮으려는 묘한 남녀의 관계는 애절함과 스릴을 더해주고 결국 예상치 못한 결말을 향해 나아간다. 버호벤 감독의 전작들과 비교해서 평범한 영화를 만든것 같지만 다소 파격스러운 장면과 묘사 그리고 긴장감을놓치지 않는 연출은 오랜만에 보는 괜찮은 2차 세계 대전 소재 스파이 영화를 보는듯 하다. 실화라는 사실이 더 재미있지만...
 
 
*EBS
 
5.jpg
 
 
<르아브르,2011>
감독: 아키 카우리스마키
출연: 앙드레 윌름,카티 오우티넨,장-피에르 다루생
상영시간: 93분
 

SYNOPSYS
프랑스 서북부의 항구도시 르 아브르. 젊은 시절 자유로운 보헤미안이었던 마르셀 막스는 이제 이곳에 정착하여 구두닦이 일을 하고 있다. 사랑하는 아내 아를레티와 친절한 이웃들에 둘러싸여 소박하지만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마르셀. 그러던 어느 날 아프리카에서 온 불법 난민 소년 이드리사를 숨겨주게 되고, 설상가상 아내가 병으로 쓰러진다. 소년을 쫓는 마을 경감 모네의 추적이 시시각각 조여오고 마침내 마르셀은 행동할 때가 왔음을 깨닫는데… 과연 마르셀은 무사히 소년을 구하고 아내를 지킬 수 있을까.

감상포인트
각박하고 비정해져 버린 현대사회에 이렇게 착한영화(?)를 만난다면 어떨가? 반가우면서도 힐링일 되는 묘한 기분을 느낄수 있는 영화가 바로 <르아브르>다.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항구도시 르아브르
에 사는 친절하고 소박한 이웃들의 이야기와 난민 소년을 구하기 위해 이유없이 그를 돕는 주인공 마르셀과 친구,이웃들 그리고 예상치 못한 인물의 도움이 긴 여운과 감동을 남겨준다. 정적으로 담아낸 화면이 재미없다고 느껴지겠지만 볼수록 묘한 매력을 더해주며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2013년에 보는 컬러 고전영화로 불려도 될 정도로 고전의 정취가 남아있고 재해석된 점에서 여러모로 흥미로운 작품이다. 신나는 액션무비로 일상의 피로를 날리는 것보다 마음 따뜻한 힐링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추천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배급사 보도자료)
무비라이징
movierising@hrising.com
※ 저작권자 ⓒ 무비라이징.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38
이전 글이 없습니다.
다음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