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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보다 강렬한 조연] 엘비스 프레슬리의 섹시한 외손녀 라일리 코프

17.07.2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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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봉한 영화 [아메리칸 허니]에는 주인공인 사샤 레인, 샤이아 라보프보다 더 눈이 가게 하는 조연 배우가 등장한다. 극 중 크루 무리의 리더이자 자신만의 룰을 벗어나는 스타에게 위압감을 보이는 크리스탈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다. 영화 내내 아찔한 비키니, 란제리 패션을 선보이며 크루중에 유일한 우아함을 뽐내는 그녀의 자태와 모습이 예사롭지 않은 연기자임을 느끼게 한다. 그녀는 바로 로큰롤의 전설 엘비스 프레슬리의 외손녀인 라일리 코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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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라일리 코프 (Riley Keough, Danielle Riley Keough)
출생: 1989년 5월 29일
키: 170cm

라일리 코프는 1989년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이자 뮤지션, 배우로 활동 중인 리사 마리 프레슬리와 같은 뮤지션인 대니 코프 사이에서 태어났다. 대니 코프는 남성 편력이 심했던 리사 마리 프레슬리의 첫 번째 남편으로 1988년 결혼해 1994년 이혼하게 된다. 이후 리사 마리 프레슬리는 세계적인 월드 스타와 두 번째 결혼을 하게 되는데, 그가 바로 마이클 잭슨이었다. 유년기의 라일리 코프는 그렇게 월드스타 새아빠를 맞이하게 되었지만, 2년 후 리사와 마이클이 이혼하게 되면서 남남이 되었다. (그 다음 새 아빠는 니콜라스 케이지, 뮤지션 마이클 락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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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가 된 라일리 코프와 어머니, 외할머니가 함께 찍은 보그 표지 

하지만 어머니의 심한 남성 편력이라는 환경 속에서도, 라일리는 예술인, 엔터테이너 성인들의 영향을 적지 않게 받게 된다. 우선적으로 외할머니와 어머니의 미모와 몸매를 물려받은 덕분에 14세의 이른 나이에 모델로 데뷔할 수 있었다. 

십 대 시절부터 돌체 앤 가바나, 샤넬과 같은 유명 브랜드와 보그 잡지 등의 메인 모델이 되었을 정도로 탐 모델로서의 무궁무진한 재능과 장점을 가지고 있었던 그녀였지만, 본래의 꿈은 영화감독이었다. 스탠릭 큐브릭과 같은 거장 감독들을 존경할 만큼 수많은 영화와 예술을 바라보며 자라온 그녀는 영화 쪽으로의 진출을 꾀하게 되지만, 관계자들이 원하는 그녀의 진로는 바로 연기였다. 

라일리 코프는 그렇게 2010년 영화 [런어웨이즈]를 통해 첫 연기 신고식을 치르게 된다. 크리스틴 스튜어트, 다코타 패닝 등의 또래 스타급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작품 속에서 적은 분량의 조연이었지만, 첫 데뷔치고는 무난한 연기력을 선보여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다. 

1년 후 그녀는 여러 영화의 주연급 제안을 받게 되었고, [굿닥터] [잭 앤 다이앤][키스 오브 뱀파이어][매직 마이크][옐로우]에 비중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게 되었다. 그녀가 함께 호흡한 배우들은 올랜도 블룸, 주노 템플, 채닝 테이텀, 시에나 밀러와 같은 쟁쟁한 선배들이었다.

그들과의 오랜 호흡 끝에 단 시간 만에 연기력을 높이 키운 그녀는 곧바로 한 대작 작품의 주요 캐릭터 제안을 받게 된다. 우울한 미래를 배경으로 한 블록버스터로 사실적인 액션과 거친 카체이싱이 주를 이루는 무시무시한 작품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 조지 밀러 감독의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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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런어웨이즈]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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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굿닥터]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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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직 마이크]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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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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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러브송] (2016)

이 영화서 그녀는 임모탄의 다섯 아내 중 한 명인 케이퍼블을 맡았다. 조연 캐릭터 중 영화의 정서를 책임지는 임무를 맡았으며, 니콜라스 홀트가 연기한 눅스와 호흡을 맞추는 역할이었다. 이 중요한 배역을 잘 소화하게 되면서 라일리 코프는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가 되었고, 가장 중요한 인생의 동반자를 이 작품에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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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스미스 피터슨과의 결혼식 사진

촬영 기간이 장기적으로 진행된 탓에 배우와 스태프 모두 구분 없이 친해지게 되었고, 이때 만난 스턴트맨 출신의 연기가 벤 스미스 피터슨과 자연스럽게 연인이 되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2015년 2월 4일 결혼식을 올려 부부로서의 연을 맺게 된다. 

블록버스터로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지만, 라일리 코프는 상업 영화 보다는 [아메리칸 허니][러브송] 등의 인디 영화와 소규모 작품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알찬 필모그래피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현재도 대형 상업 영화 보다는 완성도에 중점을 둔 소규모 형태의 영화에 출연하고 있는 편이다. 

그만큼 이제는 모델 출신의 연기자라는 수식어 보다는 진정한 연기자로서의 길을 차근차근 걸어가고 있는 중이다. 남성 편력과 스캔들에 휘말렸던 어머니, 가족들의 전례를 밟기보다는 안정된 삶을 유지하며 건전한 꿈을 이뤄나가는 그녀의 행보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주목된다.  


-화보 & 일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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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IMDB, 라일리 코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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