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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사는 저택에 한 남자가 들어오다…칸 영화제 감독상 작품 [매혹당한 사람들]

17.07.25 12:33


제70회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소피아 코폴라 감독, 니콜 키드만, 커스틴 던스트, 엘르 패닝, 콜린 파렐 주연의 스릴러 [매혹당한 사람들]이 오는 9월 7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매혹당한 사람들]은 여자들이 사는 대저택에 부상당한 남자가 들어오면서 시작된 감출수록 드러나는 은밀한 관계를 담은 스릴러.

이번 작품을 통해 칸영화제 70년 역사상 두번째로 여성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낸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거장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딸로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2004)로 제76회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 [썸웨어](2010)로 제67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실력파 감독이다.

뿐만 아니라 [마리 앙투아네트](2006), [블링 링](2013)에 이어 [매혹당한 사람들]까지 칸에 공식 초청되어 명실상부 이 시대를 대표하는 여성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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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서는 최초로 칸영화제 70주년 특별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발휘한 니콜 키드만이 남자를 은밀하게 유혹하는 여인 ‘미스 마사’로 분해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을 펼친다. <멜랑콜리아>(2011)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스타에서 배우로 거듭난 커스틴 던스트는 남자에게 완벽하게 사로잡힌 처녀 ‘에드위나’로 변신해 순수와 본능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자의 모습을 선보인다. 

할리우드를 대표할 차세대 주자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매력 발산 중인 엘르 패닝은 충동적이고 도발적인 소녀 ‘알리시아’로 등장해 한 남자를 향한 여자들의 미묘한 신경전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살기 위해 들어간 대저택에서 여자들과 아슬아슬한 관계를 이어가는 매혹적인 남자 ‘존’은 섹시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인정 받은 콜린 파렐이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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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하는 메인 포스터는 누워있는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서 있는 세 여자의 모습만으로 강렬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남자를 당당하게 지켜보는 여자 니콜 키드만, 누군가의 시선을 느낀 듯 먼 곳을 응시하는 커스틴 던스트, 돌아 앉아 있지만 몰래 남자를 훔쳐 보는 엘르 패닝까지 서로가 서로를 견제하고 의심하는 듯한 모습이 [매혹당한 사람들]이라는 타이틀과 어우러져 영화의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티저 예고편은 “그가 오고 모두가 달라졌다”라는 문구와 함께 펼쳐지는 아름다운 대저택과 우아한 여자들의 모습이 앞으로 벌어질 사건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 더불어 누군가와의 비밀스런 관계가 밝혀지며 시작되는 숨길수록 빠져들고 드러날수록 어긋나는 매혹당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관람욕구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매혹당한 사람들]은 올해 가장 완벽한 스릴러의 탄생을 알리는 가운데 9월 7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UPI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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