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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비하인드] 英 귀족, 18살 연하 애인, 파격적인 사생활을 지낸 틸다 스윈튼

17.07.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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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를 통해 화려한 변신과 최고의 연기력을 선보인 틸다 스윈튼과 관련한 14개의 비하인드를 아래와 같이 정리했다.

본명: 틸다 스윈튼 (Tilda Swinton, Katherine Matilda Swinton)
생년월일: 1960년 11월 5일
신장: 180cm
출생지: 잉글랜드 런던

1. 영국의 명망 높은 귀족집안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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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다 스윈튼은 영국의 명망 높은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집안은 중세 시대 스코틀랜드 상류층에서부터 시작해 영국 역사에 이름을 남긴 역사적 인물들 까지 포함하고있다. 증조할아버지는 장관을 지낸 스코틀랜드의 정치가 조지 스윈튼 이었으며, 어머니 쪽 증조할아버지는 스코틀랜드의 식물학자 존 허턴 밸푸어가 있다. 특히 그녀의 아버지 존 스윈튼은 육군 소장 출신으로 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해, 승전 후에는 왕실 작위까지 받았다. 틸다는 이러한 집안 환경에서 꽤 부유하게 자랐으며, 학창 시절도 남 부럽지 않은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2. 다이애나 스펜서의 동문, 공산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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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학창시절 다닌 학교는 퀸스 게이트 스쿨, 웨스트히스 여학교, 페티스 칼리지 였다. 특히, 웨스트히스 여학교에 같이 다닌 동문으로는 찰스 황태자의 전 아내였던 다이아나 스펜서 왕세자비가 있었다. 졸업 후 케임브리지 대학에 입학해 사회학, 정치학을 공부했으며, 1983년 졸업했다. 부유한 집안 출신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사상과 이념이 좌파쪽에 가까워 영국 공산당과 스코틀랜드 사회당의 당원으로 소속되어 있다. 


3. 실제로는 붉은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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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작품서 금발의 머리로 출연한 탓에 원래부터 금발 머리인 배우인 줄 알았으나, 원래는 타고난 붉은 머리다. 배우 스스로가 굳이 원래의 머리 색깔을 고집하지 않은 탓에 여러 작품서 여러 색깔의 머리와 헤어스타일을 유지하며, 다양한 연기 변신을 시도할 수 있었다. 


4. 아프리카를 사랑한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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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다 스윈튼은 기숙 학교에 다닌 십 대 시절부터 틈틈히 남아프리카공화국 자원봉사를 가고는 했다. 인종 차별과 흑인에 대한 억압을 직접 목격하면서, 현실의 변화와 인류애의 중요성을 체감하게 되었다. 그 외에도 케냐 등 다양한 아프리카 국가를 돌며 자원봉사를 다니며 그들의 일상과 현실을 마주했다. "아프리카를 사랑하지만, 절대로 관광객의 마음으로 돌아다닐 수 없다."라고 말할 정도로 진심으로 아프리카의 문화를 사랑하고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다. 


5. 딱딱할 줄 알았죠?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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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작품서 강렬한 카리스마와 무거운 느낌의 캐릭터를 자주 연기한 탓에 틸다 스윈튼 자체를 딱딱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주변 지인들의 말에 따르면 그녀는 너무나 쾌활하고 유쾌한 사람이라고 한다. 그녀와 함께 작업한 톰 히들스턴은 "틸다는 너무나 유쾌한 여자다. 쉬는 시간마다 유튜브 동영상에 재미있는 장면들을 보여주고는 하는데, 당시 유행한 '강남스타일' 춤을 나에게 가르쳐 주기도 했다. 게다가 파티를 즐기고, 춤추는 걸 좋아할 정도로 엄청나게 쾌활하다."라며 그녀의 평소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작품 속에서 과감한 파격 변신을 자주 선보이는데, 그것은 틸다 스윈튼 자체가 과감하게 망가지는 걸 즐기기 때문이라 한다. 


6. 그녀만의 독특한 연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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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애인 산드로 콥과 함께

연애와 사생활, 가족 관계에서도 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틸다 스윈튼은 1남 1녀의 이란성 쌍둥이 자녀를 두고 있는데, 이는 20살 차이의 연상남이자, 과거 애인인 작가 존 번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이다. 이후 두 사람은 결별하게 되었고, 각각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되었다. 틸다 스윈튼의 새로운 연인은 화가 산드로 콥이었는데, 이번에는 18살의 연하남이었다. 결별 이후에도 틸다와 존 번은 친구이자 아이들의 부모로서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 틸다 스윈튼은 '일부일처제'를 고집하지 않는 폴리아모리(비독점적 다자연애주의자)로 연애 가치관에서는 자유분방함을 추구하는 편이다.


7. 망가짐을 즐기는 그녀

앞서 말한 것처럼 워낙 쾌활한 성격과 망가지는 것을 거리낌 없이 즐기는 탓에 여러 작품 속 파격 분장 제의를 과감히 수용하는 편이다. 중성적인 이미지에 강렬한 카리스마를 지닌 페이스를 지녔기에 다양한 분장 모습과 캐릭터를 완성하고는 한다. 특히 1인 2역의 캐릭터를 자주 선보여 작품 속 분위기를 유쾌하고 신비하게 만들고는 한다. 

다음은 그녀가 선보인 파격 분장속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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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설국열차]의 메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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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마담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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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의 에이션트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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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를 미치게하는 여자]의 다이아나 편집장


8. 故 데이빗 보위의 영향을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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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다의 예술관에 큰 영향을 끼친 두 사람이 있다. 한 명은 반골적 기질을 지닌 영화감독 데릭 저먼 이었으며, 그다음이 뮤지션인 데이빗 보위였다. 중성적이면서도 차가운 이미지, 단발 형태의 헤어스타일, 마른 몸매, 다양한 패션과 강렬한 눈빛을 선보이는 데에는 데이빗 보위의 영향력이 가장 컸다. 틸다 스윈튼은 공개적으로 데이빗 보위에 팬임을 자처하며, 그의 패션과 행동을 따라 하며 그와 관련한 오마주 화보를 여러 번 선보였고, 그것이 그만의 개성적인 캐릭터를 완성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 틸다 스윈튼과 데이빗 보위는 평소에도 특별한 친분을 유지했으며, 2013년 데이빗 보위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틸다 스윈튼이 극 중 그의 아내로 출연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2016년 데이빗 보위의 갑작스러운 별세에 그 누구보다 크게 슬퍼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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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보위의 영향을 받은 화보들 

▲틸다 스윈튼이 출연한 데이빗 보위의 'The Stars' 



9. 유리 상자에서의 8시간, 4일 연속 라이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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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다 스윈튼은 가끔 영화배우를 넘어서 예술인으로서 독특하면서도 실험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녀에게 큰 영향을 끼친 영화감독 데릭 저먼이 사망한 이후 틸다 스윈튼은 한동안 영화 쪽과 거리를 두며 방황하고 있었다. 그러던 1995년 런던의 서펜타인 갤러리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시금 예술인의 본연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 퍼포먼스는 유리관에 직접 들어가 하루 8시간 동안 생활하는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실험적인 행위였다. 이 유리관서 그녀는 관객들의 반응에 아랑곳하지 않고 잠을 자거나, 누워서 공상한다. 이 퍼포먼스의 이름은 '더 메이비'로 1996년 로마와 2014년 뉴욕에서도 똑같이 재연했다. 인기 스타가 선보인 퍼포먼스라는 점에서 대중적으로 화제가 되었지만, 너무 단순한 형태의 퍼포먼스란 점에서 예술성에 대한 논란을 불러오고는 했다. 이후에도 뮤지션 패티 스미스와 4일 밤 동안 유명인의 책을 읽어주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진행한 바 있다. 


10. 자기만의 영화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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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다 스윈튼은 현재 애인인 산드라 콥, 이란성 쌍둥이 자녀들과 스코틀랜드의 조용한 마을서 거주하고 있다. 이 마을의 전원적인 분위기에 애착이 강한 탓에 이곳에서 씨네필, 어린이, 마을 주민들을 위한 소박한 규모의 영화제인 발레리나 볼룸 시네마 오브 드림을 개최했다. 주로 고전 영화와 희귀 영화들이 상영되며, 누구나 편하게 영화를 즐기는 데 초점을 맞춘 나눔형 영화제라 한다. 


11. 패션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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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행사서 파격적인 패션, 헤어스타일, 다양한 페이스를 선보여 대표적인 베스트 드레서이자 모델로 손꼽히게 되었다. 그 덕분에 영국 최고의 일간지 가디언이 뽑은 50인의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되었으며, 각종 패션 잡지와 회사의 메인 모델을 맡게 되었다. 이렇듯 패션계에 그녀가 끼친 영향 덕분에 '빅터 앤 롤프'(Viktor & Rolf)의 디자이너 빅터 호스팅과 롤프 스뇌렌과 2003년 패션 퍼포먼스 행사인 '원 우먼 쇼'를 기획하게 되었다. 틸다 스윈튼은 닮은 모델들이 등장하고, 마지막에 틸다 스윈튼 본인이 직접 등장해 대미를 장식하는 행사다. 


12. [브리짓 존슨의 일기]의 원래 주인공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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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짓 존슨의 일기]에는 현재의 주인공 르네 젤위거 외에도 수많은 여배우들이 주연 후보로 언급되고는 했는데, 그중에는 틸다 스윈튼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틸다 스윈튼으로 거의 정해진 상태였다가, 막판 제작진의 투표로 간발의 차이로 르네 젤위거로 바뀌었다고 한다. 만약 틸다가 주인공이었다면 전혀 다른 형태의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자료참조: IMDB, celebzen, moviefone, thoughtcatalog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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