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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리메이크? '현재 협상중'

17.01.2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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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커버넌트]의 개봉을 준비 중인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차기작 목록에 한국 영화 [곡성]리메이크가 추가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외 영화 매체 스크린 데일리는 19일 기사로 폭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코리아의 김호성 사장을 통해 [곡성]의 해외 리메이크 관련 중요한 소식을 전했다.

김호성 사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스콧 프리 프로덕션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아직 초기 단계라 매우 조심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리들리 스콧 감독에 의한 리메이크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스콧 프리 프로덕션 관계자들은 [곡성]을 보고 [엑소시스트][링][세븐]과 같은 영화를 연상시켰다고 말했다. 하지만 [곡성]은 지역적인 감성이 너무 강해 리메이크가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원작자인 나홍진 감독만이 리메이크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라고 말하며 [곡성] 리메이크에 대해 매우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협상 초기 단계로 스콧 감독이 리메이크 작업에 참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상황이지만, 관심을 두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히 기대할 만 하다. 

[곡성]이 일반 헐리웃 영화와 다른 종교적, 지역성 특수성을 지니고 있는 탓에 이를 서양적인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작업이 매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완벽한 리메이크를 위해 원작 [곡성]에 참여한 한국인 제작, 연출, 출연진의 참여를 요청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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