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년 비운의 시대,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해어화]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해어화]는 [뷰티 인사이드]로 호흡을 맞춘 배우 한효주와 유연석, 천우희가 [해어화]를 통해 다시 한번 운명적 만남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뷰티 인사이드][감시자들][반창꼬][광해, 왕이 된 남자]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온 한효주는 [해어화]에서 최고의 가수를 꿈꾸는 마지막 기생 ‘소율’ 역을 맡아 극과 극의 감정 변화를 완벽 소화하며 배우로서의 진가를 발휘한다.
영화 [그날의 분위기][늑대소년][건축학개론]과 드라마 [응답하라 1994] 등을 통해 섬세한 연기력으로 주목 받은 유연석은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를 연기한다.
천우희는 [한공주]를 통해 세계적으로 연기력을 인정 받으며 충무로 최고의 블루칩으로 등극한 것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는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를 지닌 ‘연희’ 역으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이번에 최초로 공개된 티저 예고편 [그 때는 왜 몰랐을까요] 편은 한 사람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듯한 독특한 구성을 선보인다. 오랜 세월이 흐른 후 발견된 낡은 LP판을 어루만지는 노인의 손길 뒤로 “그렇게 좋은 걸, 그 때는 왜 몰랐을까요”라며 회한 어린 한효주의 아련한 대사가 “1943년 비운의 시대”라는 카피와 함께 호기심을 자극한다.
1943년부터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며 펼쳐지는 한효주와 유연석, 천우희를 둘러싼 아름답고 치열했던 순간들이 긴장감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박성웅, 장영남, 이한위, 류혜영, 차지연 등 명품 배우들의 등장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치열하게 부딪혔던1943년을 지나 과거로 돌아갈수록 행복했던 모습들이 “미치도록 부르고 싶었던 노래. 그 노래가 내 것이어야 했다”라는 카피가 알려주듯 노래로 인해 얽히고 설킨 이들의 극적인 변화를 예고한다. 마지막으로 1934년 어느 따뜻한 봄날, 아무것도 모른 채 서로 마주보며 웃는 어린 두 소녀 그리고 “연희야, 운명은 왜 우릴 만나게 한 걸까”라는 한효주의 대사가 감성을 자극하며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