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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도 너무 다른 '영화 속 실제 배우'

12.09.21 11:04

최근 나오는 영화들을 보면 기술의 발달로 인해 인물을 CG로 나타내거나 또는 특수한 분장으로 가려 배우의 본모습을 알아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런 특수분장을 벗겨내면 반전 이미지의 배우들이 등장한다. 그렇다면 영화 속 인물과 너무 다른 실제 배우, 과연 누가 있을까?
 
 
<아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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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족의 여전사 네피리티와 실제 주인공 조 샐다나. 오래된 약혼자와 파혼 이후 새로 만나던 브래들리 쿠퍼와도 결별하는 등, 영화에서의 행운과는 달리 연애에는 유난히 악운이 겹치는 그녀. 나비족의 여전사 네피리티 안에 그녀가 존재했다니, 그야말로 반전이다.
 
 
<판타스틱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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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오염의 주인공 더 씽과 실제 인물인 마이클 치클리스. 컴퓨터 그래팩 대신 직접 ‘더 씽’ 슈트를 입고 연기하는 투혼을 보였다. 마이클 치클리스는 민머리에 큰 덩치때문인지 어느 정도 싱크로율이 성립한다.
 
 
<제5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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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를 부르는 푸른색 외계인 디바와 실제 주인공인 마이웬 르 베스코. 아름답고 매력적인 아리아를 부르는 씬은 가장 인상 깊은 장면으로 손꼽힌다. 자세히 보면 구강구조가 비슷한 듯 하다. 영화를 보는 동안 <제5원소>에 등장한 푸른색 외계인의 실제 배우가 마이웬 르 베스코라는 사실을 안 사람은 몇 없을 것이다.
 
 
<반지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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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프레셔스”라는 너무나도 유명한 대사와 함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던 골룸과 그 실제 주인공인 앤디 서키스. 골룸의 경우 한국 개그우먼 조혜련의 모습과 오버랩되는 부분이 많은데, 개성있게 생긴 실제 배우 앤디 서키스와의 싱크로율도 대단하다.
 
 
<엑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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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색의 파충류 피부만 보여주다가 3편에서 주사를 맞고 처음 사람 모습을 보여주는 미스틱과 실제 주인공인 레베카 로미즌. 아름답고 매혹적인 그녀의 모습은 영화에서나 실제로나 그 아우라가 느껴진다.
 
 
<아이,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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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가지고 있는 로봇 NS5와 실제 주인공인 스콧 헤인들. 스콧 헤인들은 블레이드3에서 가짜 뱀파이어로 출연하기도 했다. 특히, 로봇의 눈빛과 실제 주인공 스콧 헤인들의 눈빛이 비슷하게 느껴진다.
 
 
<혹성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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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 테드 역의 팀 로스. 원숭이들이 사람보다 많이 나오는 영화인지라, 영화가 끝나고 스탭롤로 배역을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옥의 티랄까?
 
 
<다크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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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역을 맡아 명연기를 펼쳤던 히스 레저의 유작. 그의 죽음에는 여러 추측이 난무하는데, 조커 역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약물 복용으로 사망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그래픽의 혁신적인 진보가 이루어졌고, 그로 인해 배우들이 연기할 수 있는 폭도 넓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괴물이나 로봇 같은 인간이 아닌 것들이 그 자리를 채우게 되면서 차츰 배우 본연의 모습도 사라져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된다. 언젠가 먼 미래에는 ‘영화배우’라는 직업은 사라지고 사이버 배우들이 그 자리를 채우는 날이 오게 되지는 않을까?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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