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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소지섭 vs '아저씨' 원빈

12.09.04 18:11

 

원빈의 대표적인 영화 <아저씨>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낸 소지섭! 그가 <회사원>으로 돌아온다. '감성액션'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제 2의 <아저씨> 액션을 선보일 소지섭이 올 가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라고 한다. 과연... 소지섭이 원빈을 능가할 액션 스타로 떠오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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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소재를 활용한 <회사원>
 
영화는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특이한 소재를 활용했다. 주 5일 야근, 쉴 새 없는 외근,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회사원의 이야기. 얼핏보면 굉장히 평범하게 보이지만, 회사원 지형도(소지섭)의 주업무는 살인이다.
 
그렇다. 그는 바로 살인청부 회사에서 일하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살인청부 회사의 직원'이라는 특이한 소재를 활용한 이 영화에서 소지섭은 그간 보여주었던 특유의 차분함과 냉정함을 연기하며, 색다른 감성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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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소지섭은 한 치의 실수도 허용하지 않는 업무 능력으로 회사에서 가장 신임 받는 직원으로 성장해 나간다. 하지만 '훈'(김동준)과 가족들을 만나게 되면서 어린 시절 순수했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고, 그간 회사에 충성하며 일해왔던 시간을 후회하게 된다. 이렇게 평범한 삶을 꿈꾸게 된 소지섭은 순간 모두의 표적이 되고 만다.

 
영화를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소지섭의 '퇴사 프로젝트 무비'라고 할 수 있는데... 과연 이 남자가 무사히 퇴사 할 수 있을까?
 

<아저씨> 원빈 VS <회사원> 소지섭, 전격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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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이 비슷한 또래, 비슷한 위치의 배우 '원빈'과 비교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더구나 비슷한 감성액션을 선보일 영화 <회사원>을 계기로 이들의 비교는 더욱 불가피하게 되었다. 일단  메인 포스터 속 '소지섭'의 모습에서 '원빈'의 카리스마에 뒤지지 않는 느낌을 풍기는데 이들의 연기, 액션 스타일 등을 낱낱이 비교해보자!
 

카리스마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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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배우 모두 한 '카리스마'하는 남자들이다. 이들의 카리스마 대결을 논하는 것 조차 의미가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굳이 그 카리스마 스타일을 비교해 보자면 <아저씨>의 원빈은 외로움이 공존하는 카리스마, <회사원>의 소지섭은 절제력있는 카리스마라고 정의하고 싶다.
 
<아저씨>에서 이웃집 꼬마아이를 구하기 위해 키다리 아저씨로 변신한 원빈의 카리스마는 그 어떤 작품에서도 볼 수 없었던 고독과 외로움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그 아우라가 대단했다. 반면 <회사원>에서 살인 청부업자로 출연하는 소지섭의 경우 자신의 감정을 숨기며 대단한 절제력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냉정함이 돋보이는 카리스마를 기대할 수 있을 듯 하다. 
 

'소지섭' 원빈 액션을 뛰어넘을 준비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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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를 통해서 강렬한 액션을 선보였던 원빈. 그의 액션은 일명 '원빈 액션' '아저씨 액션'으로 불리며 많은 액션배우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런 원빈 액션을 소지섭이 과연 뛰어넘을 수 있을까? 두 배우의 체격 차이가 나는 만큼 약간은 다른 스타일의 액션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소지섭의 큰 체구 때문에 원빈의 빠른 몸놀림 액션을 따라잡기는 힘들겠지만 파워면에서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그렇다면, 영화와 상관없이 이 두 배우를 비교해 보면?!
 
번외) 스타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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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트간지?
간지하면 '소간지'가 딱 떠오를 것이다. 큰 키에 수영으로 단련된 떡 벌어진 어깨 덕분에 일명 수트발이 잘 받는 배우로 유명하다. 수트간지는 원빈보다 소지섭이 더 잘 받는다고  조심스럽게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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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비교?
어떤 머리를 하든, 어떤 옷을 입든 그것은 얼굴에 따라 굴욕샷도 되도, 작품이 될 수 있다. 이런 면에서 원빈의 경우 소지섭보다는 잘 생긴 외모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원빈은 어떠한 헤어스타일이든 어떠한 촌스러운 옷이든 모두 소화 가능한 신이 내린 조각 같은 얼굴의 소유자다. 이런 원빈에 도전하는 소지섭! 그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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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와 비교 대상이 될 만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소지섭의 영화 <회사원>. 두 영화를 비교하면서 관람한다면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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