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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유혹! 한국 영화 속 '팜므파탈' 여배우

11.11.10 11:19

 
 

남성을 유혹해 죽음이나 고통 등 극한의 상황을 치닫게 만드는 '숙명의 여인'. 우리는 그녀들을 '팜므파탈'이라고 부른다. 특히 스릴러나 액션과 같은 장르에서 팜므파탈은 절대 빠질 수 없는 캐릭터다. 주인공을 더욱 빛내주기도 하고 바보같은 캐릭터를 위험에 몰아넣어 관객들의 마음을 졸이게 하기도 한다. 그런데 팜므파탈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아주 기본적으로 '외모'가 따라줘야 한다. 또한 극한의 상황을 치닫게 하기 위해서는 특히 남성의 본능을 자극해 유혹을 하기 마련인데 그렇게 하기 위해선 섹시함이 절대 빠질 수 없다. 우리 팜므파탈을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섹시한 여자를 바로 떠올리게 된다. 그래서 오늘은 팜므파탈의 아주 기본적인 요소인 '섹시함'을 뽐낸 한국 영화 속 여배우들을 정리해 보았다.
 
 

1. 타짜의 김혜수
 

팜므파탈은 아무나 하나? 못한다. 일단 몸매와 얼굴이 따라줘야 한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역시 우리나라 여배우중 팜므파탈의 최고봉은 김혜수라고 할 수 있다.
 
 
저 육감적인 몸매를 보시라. 한국에서 나오기 힘든 절대적인 글래머다! 저런 꿀바디와 특유의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남자들을 유혹한다면? 안 넘어갈 사람이 과연 있을지...타짜에서의 연하남 조승우도 그녀의 손아귀에 꽉 잡혀 버렸다. "나 이대나온 여자야"라는 유행어를 양산하며 타짜를 통해 팜므파탈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던 김혜수! 당신을 팜므파탈 킹왕짱으로 임명 합니다.
 
 
 
2. 왕의남자의 강성연
 
 
자, 다음은 고전으로 넘어가 보자! 이준익 감독의 불멸의 작품 '왕의 남자' 그 속에서 장녹수로 열연하며 여우같은 매력을 뽐냈던 강성연 되시겠다. 왕의 옆자리를 떡하니 차지하고 앉은 당당한 그녀. 남자 이준기랑 비교되서 몹시 기분이 언짢았을 법도 한데 스크린 속에서 보여준 그녀의 연기는 팜므파탈의 면모를 충분히 보여줬다고 본다.
 
 
같은 여자가 봐도 교태스러운 강성연의 모습~ 제 아무리 왕이라고 할지라도 그녀에게 넘어가지 않고는 못 베길듯 싶다. 이준기에 묻혀서 그만큼 빛을 보진 못했으나 그동안 보지 못했던 강성연의 과감한 연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작품이었다.
 
 
 
3. 방자전의 조여정
 
 
다음은 방자전에서 데뷔 이후 거의 처음으로 노출을 감행하며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조여정이다. 베이글녀의 전형인 베이비 페이스에 볼륨있는 몸매의 소유자인 그녀. 그녀는 이 영화를 통해 그동안 꼭꼭 숨겨 두었던 여성성을 확연하게 드러내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이것이 바로 여배우 노출의 힘일까?!
 
 
곱다 고와...방자전을 통해 색다른 춘향이의 모습을 연기하며 배우로서 한층 성숙하게 된 조여정! 이 영화 이후로 아마 남성팬들이 급증하지 않았을까 싶다.
 
 
 
4. 조선명탐정의 한지민
 
 
조선 명탐정은 한지민의 재발견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다. "그녀에게도 이런 팜므파탈적인 어두운 아우라가 있었다니..."라고 탄성을 자아내면서 영화를 보았다.
 
 
천하의 김본좌를 홀리는 저 요염한 눈빛과 몸짓을 보라! 예전의 순수하고 마냥 사랑스럽던 여배우 한지민은 더이상 없다. 어떻게 보면 변신도 좋지만 이런 모습이 어색해 보이기도 한다. 예전의 그 똘망똘망 하고 귀염상 이었던 한지민의 모습도 나쁘지 않았거든. 어쨌든 영화도 어느 정도 흥행했고 나름 성공했던 이미지 탈피라고 할 수 있겠다.
 
 
 
5. 무방비도시의 손예진
 
 
마지막으로 남녀를 불문하고 모두들 사랑해 마지않는 손예진! 처음 데뷔했을 때는 청순가련형 그 자체였는데 무방비 도시에서는 작정을 한것 처럼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치명적인 매력을 마구마구 발산해 주셨더랬다.
 
 
남자들의 로망, 청순 글래머 손예진. 여기에 나름 괜찮은 연기력까지 갖추고 있으니 그녀 또한 역시나 팜므파탈로서 손색이 없는 여배우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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