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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인 연기 감각의 소유자 '가이 피어스'

12.08.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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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가이 피어스 (Guy Pearce)
출생: 1967년 10월 5일 (영국)
데뷔: 1986년 TV 시리즈 'Neighbours'
대표 출연작: 메멘토, LA 컨피덴셜, 프로메테우스, 락아웃: 익스트림미션


최 근 헐리웃에서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남자는 바로 '가이 피어스'다. 이번에 개봉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프로메테우스>와 뤽 베송 감독의 <락아웃: 익스트림 미션>에 주연으로 동시 출연하며, 우연치 않게 '가이 피어스'의 두 영화가 대결 구도에 들어섰다. 어떤 작품이 이기든 이 남자에게는 행복한 성적일 수 밖에 없다.

'가이 피어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13년 최고의 기대작 <아이언맨3>에 악역으로 캐스팅 되면서 그는 명실상부한 헐리웃 대표 HOT 스타로 우뚝 섰다. 그럼 이 남자가 어떤 매력으로 이런 굵직굵직한 영화들에 캐스팅 되었는지 살펴볼까?



절대적인 연기 감각의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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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 피어스'는 11세때 극단에서 처음 연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어린 나이서 부터 연기를 몸에 익혀서 그런지 이 남자... '절대적인 연기 감각의 소유자'라는 말을 사용해도 아깝지 않을 만큼 천상 배우다. 이런 수식어를 뒷받침 할만한 그의 영화! 그리고 이 남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는 단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메멘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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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멘토>에서의 '가이 피어스'의 모습은 너무나 강렬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자리잡고 있을 것이다. <메멘토> 속 그의 모습은 애처롭고, 억척스럽게 까지 느껴질 만큼 캐릭터를 잘 표현 해냈기 때문에 이토록 오랫동안 그의 모습이 기억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를테면, 10분 이상 기억을 지속시키지 못하는 단기 기억 상실증 환자로 등장하는 그가 자신의 몸에 새긴 문신으로 기억을 더듬는 치열한 싸움에서 놀란만한 연기력의 폭발점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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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깡마른 몸에서 나오는 파워풀한 에너지가 뭇여성들에게는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연약함 속에 공존하는 강인함이 여성들이 바라는 이상형에 가깝기 때문에 이 남자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을 것이다.



연기를 위한 파격적인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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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우라면 보통 맡은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서 외모에 변화를 준다. '가이 피어스' 역시 이런 변신의 귀재라고 할 수 있다. 그는 귀족에서 형사로, 군인에서 걸인까지 맡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배우로 유명한데, 단지 외모의 변화만으로는 이뤄낼 수 없는 폭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다. 그 이유는? 그가 연기할 때엔 외모뿐만 아니라 내면까지도 역할에 딱 맞게 맞춤으로써 타 배우들과는 차별화된 내면연기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영화 속에서 동일인물이 맞는지 착각할 정도로 완변한 변신을 꽤한 이 남자! 최근 한국에서 동시 개봉한 <프로메테우스>와 <락아웃>에서도 그 변신의 흔적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그럼 그 모습을 비교해 볼까?



<프로메테우스>의 '가이 피어스' VS <락아웃> '가이 피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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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인물 맞아? '가이 피어스' 어디갔어?"


'가이 피어스'를 보기 위해 <프로메테우스>를 관람한 대다수 관객들의 반응이다. 아마도 그의 모습을 한 번에 알아차린 관객은 없을 정도로 외모에 많은 변화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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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들리 스콧 감독의 <프로메테우스>는 2085년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다. 인간이 외계인의 유전자 조작으로 나타난 생명체라는 증거가 드러나고, 이를 실마리로 인류의 기원을 찾으려는 탐사대가 꾸려진다. 이들은 우주선 프로메테우스호에 올라 외계 행성에 도착하고 미지의 존재와 만난 후 벌어지는 인류 태초의 의문을 풀어나가는 스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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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가이 피어스'는 프로메테우스호의 물주인 백발 노인 '피터 웨이랜드'를 연기했다. '피터 웨이랜드'는 우주 행성으로 과학자들을 인도하는 인물로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노인이다. , <허트 로커>, <킹스 스피치>, <메멘토>등 그 동안 출연해 온 작품 속 모습들 때문에 이 남자가 당연히 '우주 전사'로 나올 것이라는 예상을 뒤업는 파격적인 변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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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주라는 배경으로 인간의 격전을 다룬 '가이 피어스'의 또 다른 영화 <락아웃: 익스트림 미션>은 그를 재발견 하는 작품으로 꼽을 수 있다. 그동안의 진지하고 무거웠던 이미지를 탈피해 껄렁껄렁하고 농담이나 던지는 전형적인 가벼운 남자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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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화려한 액션을 위주로 전개되는 영화의 스토리상 그는 완벽한 '우주 전사'가 되어야 했기에 고도의 액션 훈련을 소화해 냈고, 체중을 20Kg을 불려가며 근육질 몸매를 완성했다. <락아웃>의 전사 '가이 피어스'는 그야말로 매력만점이었다.



사진으로 보는 '가이 피어스'의  역할별 변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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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 디파잉: 어느 마술사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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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비 어프레이드 - 어둠 속의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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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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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타임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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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솔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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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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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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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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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 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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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트 로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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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렇게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는 이 남자에게 늘 새로운 감정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익숙함에 질려있는 관객들에게 항상 새롭고 기발한 캐릭터 변신으로 눈을 즐겁게 해주는 천상배우 '가이 피어스'.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되는 이 남자가 어디까지 연기 영역을 넓혀갈지 지켜보고 싶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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