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 사진작가의 전기 도서를 놓고 헐리웃 최고의 제작사, 감독 그리고 여배우들이 연합해 입찰 경쟁을 진행 중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인물은 미국의 보도 사진 기자인 린제이 아다리오로 뉴욕 타임즈, 내셔널 지오그래픽, 타임지에 일하며 전쟁지역 전문 사진기자로 활동했다. 그녀는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레바논, 콩고 등 분쟁 지역과 인권의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활동했으며 이로 인해 2009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2011년 리비아 혁명 내전 취재 도중 정부군에게 붙잡혀 성폭행당한 사실을 폭로해 혁명 성공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다.
▲린제이 아다리오 ('내셔널 지오그래픽' 유튜브 영상 캡처)
최근 그녀는 자신의 활동 기록을 회고한 [It’s What I Do: A Photographer’s Life of Love and War]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이 도서는 헐리웃 제작사로부터 수많은 러브콜을 받는 중이다. 현재 도서의 영화 판권을 얻기 위해 감독과 주연 여배우의 조합을 통한 제작사의 입찰 경쟁이 진행 중이다.
입찰을 위해 경쟁한 제작사,감독,배우들은 다음과 같다.
-제작사 워킹 타이틀과 여배우 리즈 위더스푼
-대런 아르노프스키 감독과 여배우 나탈리 포트만
-제작사 웨인스타인 컴퍼니, 조지 클루니, 그랜트 헤슬로브와 여배우 마고 로비
이처럼 명망 있는 제작사, 제작자, 감독, 여배우들이 호화 라인업을 구축해 린제이 아다리오측으로 부터 영화 판권을 얻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쟁은 예상치 못한 감독, 여배우 조합에 의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데드라인과 버라이어티는 2일 기사를 통해 워너 브러더스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여배우 제니퍼 로렌스의 조합으로 린제이 아다리오의 전기 도서를 영화화할 것이라 보도했다. 현재 분위기상 스티브 스필버그와 제니퍼 로렌스 쪽이 영화 판권을 확보할 것으로 보이며 입찰 경쟁만큼 많은 화제를 불러올 전쟁 영화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스티븐 스필버그는 [The BFG]의 촬영을 준비 중이며, 제니퍼 로렌스는 데이빗 O.러셀 감독의 [조이]를 촬영하고 조만간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엑스맨:아포칼립스]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