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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히어로다… '나름']

12.07.12 13:28






어벤져스 흥행 돌풍에 이어  7월 중순에는  모두가 기다리던 다크나이트의 속편이 등장하게되면서 히어로물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큽니다.  하지만 이 바닥에도 엄연한 부익빈 빈익빈 현상이 있어 너무 독특하거나 인기가 없어 쉽게 잊혀져 버리는 것이 다반사 입니다.  그나마 이들 중에는 과거 TV와 중소 극장,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알려진 몇몇 캐릭터들도 있는데, 결국에는 제작자, 연출자들을 잘 만났으면 출세할수도 있었던 그 들 이었죠. 오늘 그 불운한 캐릭터 들을 안타까운 순으로 순위를 매겨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헐리웃의 불운아 히어로들 Top7


7위:   팬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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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블 TV를 통해 심심치 않게 많이 방영되었던 히어로물 입니다. 근데 그것도 주 시청 시간대가 아닌 2~4시 사이에 방영되어 보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무명 시절의 캐서린 제타 존슨이 출연  합니다.)

‘팬텀’은  리 포크의1930년대 만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이 히어로는 무려 4세기 동안  아들의 아들의 그 아들이 가업처럼 물려받고 싸우는 뼈대있는 영웅 집안 이라 합니다.  사실 영화로 알려지기전 원작의 팬텀을 미래 SF 버전으로 각색해 새로 만든 ‘팬텀 2040’이란 애니메이션이 훨씬 인기가 좋았습니다. 만약 영화화 했다면 대세인 애니버전을 원작으로 하는게 더 좋았죠.

하지만 원작의 향수를 현대의 관객들에게 전수 하고자 하는 감독의 눈물 나는 의도 때문인지 3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우를 범하고 맙니다.                                                                                    
물론 그게 나쁜 건 아니지만 이건 좀 너무 심합니다.  초능력도 없는데 슈퍼맨, 배트맨 처럼 그럴 듯한 피규어를 입고는 도심을 뛰어다니는게 특기입니다.  아니 더 잔인하게 말하자면 악당들을 추적하는데 택시를 타고 추적한다니 자율방범대원도 개인차가 있는 이 시대에 안타깝게 느껴질수 밖에 없는 장면입니다.  악당과 어떻게 싸우냐고요?  그냥 한대 맞고 쓰러집니다. (하긴 임수정의 대사를 빌려서 생각해 본다면 위선적 이지 않고 매우 인간적  이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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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매력 하나 없는 이 보라색 옷 입은 변태 아저씨 같은 영웅의 이야기는 결과적으로 실패한 작품이지만 이러한 답답한 설정은 사실 의도된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러한 투박하고 순수한 면이 때로는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되는데 바로 1930년대의 정서가 바로 이렇지 않아나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매력 때문인지 이 작품에 의외의 매니아층이 많은 히어로물 이기도 합니다.

현재 후속리메이크 작업이 다시 진행 된다는 애기가 있는데 ‘터미네이터4’ ‘아바타’의 히로인 샘 워싱턴이 주연을 맡는다는 애기가 있습니다. 이번엔 좀 ‘위선적인’(?) 히어로로 변모해서 나왔으면 좋겠네요.


6위:  바브 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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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전국 아니 전인류의 자동차 정비소와 헬스 클럽은 아마 이 누님의 수영복 사진으로 도배가 되다 시피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아직도 ‘베이워치’ 시리즈의 그 열정을 다해 뛰어다니시는 장면 생각하자면…….(에헴!)

어찌되었든 파멜라 앤더슨이란 배우의 등장으로 헐리웃 제작자들은 섹시미 하나로 흥행을 보장해 줄 수 있는 배우가 나타났다고 좋아했습니다.  TV와 플레이 보이 잡지 모델로 일약 세계적 스타 반열에 오른 그녀이기에 이 배우가 출연 할 수 있는 영화가 뭐가 있을까 고심하던 끝에 발견된 작품은 다름아닌 SF히어로 만화의 캐릭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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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 당시 누구라도 <바브와이어>의 여주인공 캐릭터는 파멜라 앤더슨이 제격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금발의 저 노골적인 글래머만 봐도 딱 이니까요… 그래서 완성된 영화는 온전했을 까요?

역시나 예상한대로 이 작품은 원작의 매력, 세계관 그리고 이야기의 줄거리, 배경 모두 다 대충하고 파멜라 앤더슨의 가슴을 어떻게든 돋보이게 하고 노출시키는지에 집중하는 영상물이 되었습니다. 마치 성인 잡지 하드코어 화보의 영상물을 보는듯 했죠. 게다가 파멜라의 욕조신 노출로 영화는 사실상 완성도를 포기했다 걸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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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브 와이어>는 여전히 논란이 많은 작품입니다. 역대 최악의 졸작 반열에 항상 고정된 작품이지만, 영화가 보여주는 의외의 파괴적인 액션들은 괜찮았기 때문에 매력적인 B급 액션물로 기억되기도 합니다.  좀 만 잘 다듬었다면 여성판 <매드 맥스>가 될 수도 있었을 테지만, 파멜라 앤더슨 누님의 ‘선천적 과한 매력’이 너무 돋보인 탓이었죠…


5위:  저지 드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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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추억이 되어버린SBS 금요 영화로 자주 방영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영국의 코믹스 만화를 원작으로 둔 이 작품은 서기 2139년 핵전쟁으로 폐허가 된 지구에  뉴욕을 비롯한 몇몇 소수의 대도시들이 살아남은채 그 기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시에 수천만의 인구가 거주 한 나머지 치안은 불안하고 무정부 적인 기능을 막기위해 ‘저지(판사)’라 불리는 슈퍼 엘리트 들이 서부시대의 보안관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이 중 ‘드레드’(실베스타 스텔론)라는 판사는 강력한 치안권을 통해 도시 정화에 힘쓰고 있지만 이내 음모에 휘말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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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로서는 파격적인 제작비인 1억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되어 화제가 되었던 작품으로 실베스타 스텔론의 네이밍을 통해 도박을 한 셈이었죠… 그리고 그 도박은 보기 좋게 실패하였고, 연출을 맡았던 대니 캐넌을 오랫동안 영화계에 볼 수 없었고, 스텔론 또한 이후로 지는 해란 점을 증명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봐도 괜찮은 특수효과와 CG, 액션등은 제작비를 그냥 낭비 한게 아니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이 작품도 다시 새롭게 리메이크 하는 중이라합니다.


4위:  스피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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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밀러는 미국의 그래픽 노블 만화의 전설이자 거장이었지만 그는 영화계에서는 여전히 경험이 전무한 초짜 감독일 뿐입니다. 비록 그의 작품인 <300>과 <씬시티>가 영화화 되어 큰 방향을 일으켰다지만  아직 그는 영화 연출의 기초와 각본구성에 있어서 좀 더 공부해야할 감독 이었죠. 그런 그가 <씬시티>에서 로버트 로드리게스의 배려로 잠깐 연출을 하였지만 그 경험 하나로 곧바로 <스피릿> 이란 영화로 연출을 한 것은 크나큰 실수 였다고 봅니다. (그것도 1일 1달러 받고 한건데..그걸 경력이라 하는것도 참 .)


“나의 도시가 운다. 나의 어머니가, 나의 사랑이.
어찌 거부하랴. 난 그녀의 스피릿인 것을.”


극중 스피릿이 읊어대는 대사를 봐도 이 주인공이  얼마나 매력적인  지는 알만합니다.  <스피릿>은 50년대 하드보일드의 초상인 레이먼드 챈들러가 창조한 사립 탐정 ‘필립 머로’를 형상화 시킨 캐릭터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1940년대 인기리에 연재된 윌 아이즈너의 신문 만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스피릿>은 도시의 형사 데니 콜트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그는  죽었지만 초자연적인 힘으로 인해 다시 살아나고 그 능력으로  도시를 지배하려는 악당들과 싸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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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거의 오래된 만화의 원작을 사들인 프로듀서 마이클 우슬란은 <씬시티>에서의 프랭크 밀러의 연출을 보고는 곧 바로 <스피릿>의 연출을 제안하게 됩니다. 워낙 전설적인 선배님의 작품을 영화화 한다는 점에서 후배인 프랭크 밀러는 이 성스러운 작업(?)에 두말하지 않고 참여하게 되고,  <씬시티>가 보여준 혁신적인 연출에 매료된  배우들은 이 영화의 조연을 자처하며 캐스팅에 적극 참여하게 됩니다. 악역을 맡은 사무엘 L 잭슨, 스칼렛 요한슨, 에바 맨데스 같은 배우들이 바로 그들 이었죠. 게다가 이 영화를 통해 명성을 얻어가려는 헐리웃의  신성 가브리엘 마트가 주연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영화는 기대를 모았지만, 이 치기 어린 과감한 제작자, 연출가, 배우들의 무모한 도전은 처참한 실패를 맞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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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밀러는 <씬시티>의 특유의 영상과 화면을 이 작품에서 이어받게 되지만 너무나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만큼 로버트 로드리게즈와 같은 경험 많은 감독의 도움 없이는 힘든 도전 입니다. 강한 개성이 극의 각본의 힘을 떨어 뜨릴수도 있기 때문이죠. 심지어 그가 어린이들을 위해 장난으로 만들었다는 <스파이 키드> 시리즈 들만 봐도 영화적 구성과 각본은 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프랭크 밀러에게는 그러한 노련함이 없었기에 영화 속 배우들이 망가져 가는 모습은 영화적 장치가 아닌 대참사로 이어졌던 것입니다. 배우들의 파격적인 변신만 보여주다 극의 스토리는 늘어져 버렸고,  영화가 나아가야 할 히어로 영화의 정체성 마저 실종됩니다. 심지어 <씬시티>가 보여준 잔혹한 카타르시스 마저도 없었으니… 시사회후 영화를 보고 나온  평론가들은 모두 공통적인 평을 했다고 합니다.


 “프랭크 밀러는 ‘잠깐’ 정도 영화 연출 경험을 한 걸로 만족해야 했었다


<스피릿>은 제작진, 배우들의 명성만큼 큰 방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잊혀져 버린 그저그런 작품으로 끝나버렸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대신 크나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제작자-프로듀서들은 아무나 감독을 시키는 치기 어린 ‘괜한 짓’을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말이죠.


3위:  퍼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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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초능력과 파워를 가진 히어로들은 많지만 여기에 그나마 인간의 능력에서 가장 극강 파워를 가진 진짜 영웅이 있습니다. 다만, 이 주인공도 호감도가 그리 크지 못한다는 사실이죠. 누가 분노에 겨워 다짜고짜 총질, 칼질, 살인행위를 해대는 주인공을 좋아라 하겠습니까?

<퍼니셔>는 악당으로부터 가족을 모두 잃은 델타포스 출신의  FBI 비밀요원 ‘프랭크 캐슬’의 활약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후 그는 처단자 라는 이름을 가진 ‘퍼니셔’ 라는 이름으로 복수를 감행함과 동시에 전세계의 모든 악당들과 대결하다 슈퍼빌런급의 초능력 악당들과도 전쟁을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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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코믹스의 인기 캐릭터중 하나이지만, 그 분노 어린 잔인성 때문에 이 캐릭터는 R등급 이상의 성인들을 위한 히어로 입니다.  이 캐릭터의 정체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장면은 캡틴 아메리카 진영과 아이언맨 진영과의 싸움을 그린 <시빌워>에 서 인데, 아이언맨 진영에 반격하기 위해 잠깐 슈퍼빌런들에게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그들을 부르지만 다짜고짜 없이 프랭크 캐슬은 바로 악당들에게 총질을 가해 그들 모두를 죽입니다. 악당들과 절대 교류를 해선 안된다는 원칙이 분명히 있었기 때문이죠. 이에 분노한 캡틴 아메리카는 퍼니셔를 죽도록 패지만 그는 히어로 들끼리 싸우지 않는 다는 원칙을 지키며 가만히 맞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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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하지만 자신만의 원칙을 지킨다는 분명함에는 인간적이면서도 군인다운 특유의 정체성이 묻어있었습니다. 그래서 퍼니셔는 초능력은 없지만은 원리원칙을 지키려는 강인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무장한 인간이기에 히어로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 합니다.

퍼니셔 시리즈는 우리나라에서 그리 큰 방향을 일으키지 않았지만, 영화화된 본편이 보여주는 토마스 제인의 카리스마와 전혀 어울리지 않은 루저형 캐릭터들과 가족 구성원을 이루는 방식은 흥미롭게 그려졌던 작품이었습니다. 다만 너무나 히어로물 같지 않은 영화 였기에 단순 액션영화 로 인식되어진 안타까운 작품이죠. <어벤져스>에 한번 출연시켜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 봅니다. 그러면 곧바로 <어벤져스>가 R등급이 될까요? 


2위:   쉐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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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일요 영화에서 이 영화를 심심치 않게 자주 방영한 적이 있었는데, 영화를 좋아하시는 아버지께서 녹화해 놓고 보시다가 바로 내던지셨던 거로 기억합니다. 저는 그 비디오를 주워서 잘 보았죠.  그리고 지금에서야 왜 아버지가 그 영화를 별루로 보셨는지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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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재밌게 보았지만, 아마도 무언가 큰 스케일에 파괴력 있고 전형적인 히어로 물을 생각했던 사람들에게는 실망으로 다가 올 수 있었던 작품 이었습니다. 지금 봐도 알렉 볼드윈이 맡은 ‘잉코’ 라는 이 캐릭터는 참 기괴하게 그려졌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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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간은  미국 마약왕에 중독자 였지만, 티베트의 성자 ‘덜코’에 납치당해 개화 교육을 받아 새 인간으로 거듭나고 뉴욕에 돌아와 그림자로 사람을 홀리는 히어로 ‘쉐도우’로 거듭나 악당들과 싸우게 됩니다.  악당은 몽골 제국의 부활을 꿈구는 칭키즈칸의 정신을 이어받은 악당 사인킹 이죠.

서로 주술과 마법을 쓰는 특징을 가진 히어로와 악당인지라 영화의 영상과 구성은 너무나도 독특하게 그려 집니다. 살바도르 달리의 초현실주의 그림을 스크린화 시킨 묘한 기분이라 할까요?
마약쟁이를 주인공으로 해서 그런지  마약 맞은 느낌의 영화 같기도 합니다.

이런 독특한 매력 때문에 이 영화 언젠가 재평가 받을 여지가 있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정말 안타깝게 느껴지는 대망의 1위 히어로는 바로…


1위:  크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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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오바르의 원작만화를 토대로 만들어진 <크로우>는 팀 버튼의 <배트맨> 시리즈 못지않은 여느 히어로영화에서 보기 힘든 어둡고 움울한 캐릭터 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남 긴 이 오묘하고 독특한 분위기는 향후 많은 히어로 영화속 선과악 캐릭터들의  기초가 되죠.

유명 록가수인 에릭과 그의 약혼녀는 악당 톱에게 살해 당합니다. 그리고 1년후 알수 없는 힘에 의해 에릭은 무덤을 뚫고 살아 나지만, 더 이상 예전의 그가 아닙니다. 까마귀가 준 불사의 힘에 의해 놀라운 능력을 얻게 된 그는 약혼녀가 악당의 부하들에게 강간 살해된 사실에 분노하고 복수를 향해 나아가기 시작합니다.

이 작품이 유명해진 건 이소룡의 아들 ‘브랜던 리’가 주연을 맡아서였고, 더욱 유명해 진 건 브랜던 리는영화 촬영 도중 알수없는 총기 오발 사고로 인해 사망하게 되고 이 사건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겨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영화의 90%정도 촬영을 마친 그였기에 결국 제작사는 일부 장면의 대역을 씀과 동시에 최첨단 컴퓨터 기술을 동원해 그의 모습을 복원하기에 이르며 이 과정은 이후의 영화 후반 작업에 혁신을 가져다 준 사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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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까마귀가 죽은사람을 부활시킨다 라는 전설을 토대로 만들어 졌기에 <크로우>의 주인공의 모습은 저승에서 온 까마귀 그 자체의 모습입니다. 죽다 살아난 사람처럼 하얗게 창백한 얼굴에 분노가 깊게 서린 큰 눈동자 의 이미지는 히어로 보다는 저승사자에 더 가까워 보이기 때문이죠.  그 모습이 마치 선역도 아니고 악역도 아닌 애매함 때문에서 인지 이 영화의 분장은 이후의 판타지 영화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다크나이트의 조커의 분장이 어딘가 모르게 <크로우>의 주인공과 가깝다고 느껴지는 건 저만 그런 건 아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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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우울하고 묵시록적인 암울한 분위기에 메탈 음악과 함께 조화를 이루면서 이어지는 잔인하고 무지막지한 복수의 현장은 그야말로 지옥이 따로 없을 정도입니다. 너무나도 개성이 뚜렷한 다크 판타지물인 <크로우> 였기에 이 작품에 열광한 매니아들은 많았지만 이러한 분위기에 호감을 느끼지 못한 관객들이 상당수였기에 이 작품은 독창적인 개성에 비해 명성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감독인 알렉스 프로야스는 이 작품 이후로 <다크시티>와 최근의 <노잉>에 이르기 까지 특유의 암울한 분위기와 절망적인  결말이 담긴 작품들을 연출하게 됩니다. 차기작인 <실낙원> 이란 작품은 아예 천국에서 벌어지는 두명의 천사장 미카엘과 루시퍼의 전쟁이라 하니 또 한번의 어둡고 묵시록적인 영화를 기대해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과거와 해외에서는 유명한 영웅들이었지만 너무 못만들었거나 듣보잡 이었던 히어로 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탄 끝-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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