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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 명절에 방영되는 명작 영화들 - 9월 9일 TV 영화

14.09.05 16:09

 
대체 휴일제로 인해 더욱 풍성하게 보낼 수 있는 추석 명절. 지상파를 포함한 케이블 TV를 통해 방영되는 특집 영화들 또한 매우 풍성하다. 하지만 이 많은 영화 중 평소 우리가 놓쳤거나 접하지 못했던 좋은 영화들도 상당하다. 이번 추석은 그 영화들을 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무비라이징은 추석을 맞이하여 여러분의 심적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TV에 방영예정인 좋은 영화들을 추천한다. 기준은 조금 오래된 고전 명작 영화, 한때 명절 분위기를 책임진 추억의 무협/홍콩영화, 비평가/관객 모두가 만장일치로 좋아한 영화 그리고 네티즌들을 통해 오랫동안 언급되었던 숨겨진 명작들이다.
 
그 외 소개되지 못한 영화들은 블록버스터물 그리고 앞으로도 지속해서 방영되는 오락 영화, 화제작들인 만큼 이번 추천 목록에서 제외했다. 절대로 그 영화들이 수준 낮아서가 아니다. 더 많은 추석 영화를 알고 싶다면 아래 편성표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란다.
 
 
1.맹룡과강 - KBS1 (오전 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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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룡과강, 1972]
감독: 이소룡
출연: 이소룡, 척 노리스
 
줄거리
로마에서 중국 식당을 경영하는 진청화는 폭력 조직에서 가게를 강제로 인수하려고 영업을 방해하자 홍콩의 삼촌에게 도움을 청한다. 이에 홍콩에서 온 당룡(이소룡)이라는 쿵푸 청년이 로마에 도착한다. 가라데를 배우는 토니, 지미 등의 종업원들은 그를 과소평가하지만 폭력배들을 쿵푸로 혼내주는 그를 보고는 생각을 달리한다. 진청화 역시 처음 보았을 때의 의심을 싹 잊어버리고 그를 전적으로 신임한다. 계속 부하들이 당하자 두목은 진청화를 납치하여 강제로 계약서에 서명을 시키려하나 뒤늦게 달려온 당룡의 일행에 의해 무산되고 만다. 이들은 당룡에게 맞설 수 있는 무술인들을 미국, 유럽, 일본에서 불러들이고 당룡은 유럽, 일본의 고수를 간단히 제압하고 콜로세움에서 콜트(척 노리스)와의 최후의 대결을 벌이기 시작하는데…
 

2.고스트 바스터즈 - 슈퍼액션 (오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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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바스터즈, 1984]
감독: 이반 라이트만
출연: 빌 머레이, 댄 애크로이드, 시고니 위버, 해롤드 래미스
 
줄거리
초심리를 연구하는 뉴욕의 괴짜교수 피터 밴크맨(빌 머레이)와 레이몬드 스탠드(댄 애크로이드), 에곤 스펜글러(해롤드 래미스)는 루이스(릭 모라니스)를 비서로 고용한다. 이는 뉴욕에 출몰하는 유령들을 잡기 위해서다. 루이스를 포함한 이들 네 명은 유령을 잡는 회사를 설립해 각색의 유령들을 잡아들이기 시작한다. 이들은 처음에는 주위의 멸시를 받았으나 어느 날 강한 악령의 힘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활동의 힘을 얻는다. 이들 '고스트 버스터즈'는 마침내, 뉴욕의 다나의 집에 출현해 거대한 빌딩 옥상에 버티고 있는 유령들의 총두목격인 '카쟈'를 만나게 되는데…
 

3.더 리더 - 씨네프 (오전 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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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2008]
감독: 스티븐 달드리
출연: 케이트 윈슬렛, 데이빗 크로스, 랄프 파인즈,레나 올린
 
줄거리
10대 소년 ‘마이클’은 길을 가던 중 열병으로 인해 심한 구토를 일으키고 우연히 소년을 지켜 본 30대 여인 ‘한나’의 도움을 받게 된다. ‘마이클’은 감사 인사를 청하기 위해 그녀를 다시 찾아가고 순간 그녀에게 강한 끌림을 느끼며 비밀스런 연인이 된다. 그렇게 시간이 갈수록 ‘한나’에 대한 ‘마이클’의 마음은 점점 더 깊어지게 된다.
‘한나’는 우연한 만남 이후 그녀를 찾아 온 ‘마이클’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고 그와의 사랑을 시작한다. 언제부터인가 ‘마이클’과 관계를 가지기 전 책을 읽어 달라는 그녀. <채털리 부인의 사랑>, <오디세이> 등 ‘마이클’이 ‘한나’에게 읽어주는 책의 수가 늘어 갈수록 둘의 사랑은 더욱 깊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한나’의 알 수 없는 불안감은 커져만 간다. 그러던 어느 날, ‘한나’는 말 한마디 없이 ‘마이클’ 곁에서 사라진다.
그리움 속의 8년 후, 법대생이 된 ‘마이클’은 재판에 참관했다가 우연히 피고인 신분의 ‘한나’를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에 대해 말 한마디 할 수 없는 ‘마이클’은 안타까움을 안은 채 그녀를 바라볼 수 밖에 없다. 모든 죄를 인정하고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한나’를 눈 앞에서 지켜봐야 하는 ‘마이클’은 또 다시 그녀와 20년간의 헤어짐을 맞게 된다. 감옥에 간 그녀에게 ‘마이클’은 10년 동안 책을 읽은 녹음 테이프 보내면서 그녀와의 애절한 사랑의 끈을 이어가는데…
 

4.러스트 앤 본 - 씨네프 (오전 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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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트 앤 본, 2012]
감독: 자크 오디아르
감독: 마리옹 꼬띠아르, 마티아스 쇼에나에츠
 
줄거리
늘 본능에 충실한 거친 삶을 살아온 삼류 복서 알리. 그는 5살 아들의 갑작스런 등장으로 누나 집을 찾게 되고 클럽 경호원 일도 시작하게 된다. 출근 첫 날, 알리는 싸움에 휘말린 범고래 조련사 스테파니를 돕게 되고 당당하고 매력적인 그녀에게 끌려 연락처를 남긴다. 이후,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한 스테파니는 깊은 절망의 끝에서 문득 알리를 떠올리게 되는데…
 

5.아무도 머물지 않았다 - 씨네프 (저녁 2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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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머물지 않았다, 2013]
감독: 아쉬가르 파르하디 
출연: 베레니스 베조, 타하 라힘, 알리 모사파
 
줄거리
아마드는 4년 째 별거 중인 마리와 이혼하기 위해 파리로 향한다. 오랜만에 찾아 간 그녀의 집에는 전남편 사이에서 낳은 두 명의 딸과, 곧 마리와 결혼하는 사미르, 그리고 사미르의 불만투성이 아들이 있다. 한편, 아마드는 자꾸만 엇나가는 큰 딸 루시에게 사미르의 전 부인이 현재 혼수 상태이며, 그것이 엄마 마리 때문이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문의)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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