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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을 사로잡은 카사노바 이야기

12.05.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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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 모두가 연예에 있어 한번씩 생각을 하는 인물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전설이 되어버린 '카사노바'입니다. 영화 속에 등장을 하는 카사노바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바람둥이에 관한 영화들은 많이 만들어 졌었는데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으로 그 모든 영화들의 모티브가 된 것이 바로 카사노바입니다. 그만큼 매력이 높다는 뜻이겠죠.


그럼 가장 먼저 소개를 할 영화는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1976년작 카사노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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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코모 카사노바가 필명인 자크 카사노바라는 이름으로 쓴 자서전을 바탕으로 특히나 1976년 900만 달러를 투입해 만든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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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카사노바의 전성기에서 말년의 모습까지 방대한 여정을 담는데 호색한이자 문장가였던 카사노바는 여성은 물론 남성들에게도 선망의 인물이었죠. 그런 인물의 화려한 색정의 시절과 점차 퇴색 되어가는 시간을 흐름을 지켜보게 되는 것으로 그럴수록 인물에 대한 비관적 감흥은 더 커지기 마련인데 영화 속 기괴한 카사노바의 행각들을 지켜보면서 오히려 이상한 기분마저 들게 합니다.


또한 카사노바의 성적 쾌락이 단편적으로 드러나지만 어느 덧 그가 노인의 되어 외로운 시간을 견디고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그렇게나 쾌락을 지향하면서 살아왔던 그가 최후에는 마네킹을 사랑하게 되고 그것을 최고의 사랑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다양한 여성들을 여행하는 카사노바의 모습은 여타 펠리니 영화 속의 인물들과 닮아있지만 이 영화에서 카사노바의 최후를 그리는 모습은 다른 영화들과 사뭇 다르게 표현이 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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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소개를 할 영화는 1992년에 만들어진 에두아르드 니에르만스의 프랑스 영화 카사노바 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불멸의 남성성을 대변하는 실존 인물 카사노바의 노년을 재구성한 영화로 배우 알랑 드롱이 주연을 맡기도 했는데 등장하는 카사노바는 여러 여성들과 염문을 뿌리며 놀아나는 전성기의 카사노바가 아니고 긴 여정을 마친 후 고향으로의 귀환을 앞두고 있는 노년기의 카사노바가 등장을 한다는 것입니다. 카사노바가 늦은 나이에 고향 베네치아로 돌아와서 첩보 활동을 했다는 실제 사실에 근거하여 그와 관련된 여러 설정에 작가의 상상을 덧붙여 재구성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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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자신의 긴 여성 편력에 이 마지막 정복을 추가하는데 마지막 순간까지 여자를 정복하고자 열정을 다 바치는 남자, 바람둥이 카사노바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영화라 할 수 있겠죠


다음으로 소개를 할 영화는 가장 최근의 영화라 할수 있는 2005년라세 할스트롬의 카사노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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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故人이 되어버린 히스 레저가 카사노바 역활을 맡았는데 이 영화에서 주목할 점은 현대적인 관점에서 카사노바를 조명했다는 것입니다. 작가들은 이 영화의 시나리오에 젊음과 친근함과 현실적 인간미를 부여했는데 기존의 작품들과 달리 이 영화속에서 카사노바는 푸치 주교 (제레미 아이언스 분) 일행에게 쫓기면서도 사랑을 찾아 헤매는 나약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겸비한 캐릭터로 등장을 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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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속임수와 결투, 위선, 애타는 짝사랑 등 복잡한 삶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카사노바는 마침내 욕정과 진정한 사랑의 차이점이 뭔지를 깨닫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이 영화는 보는 사람이 사랑을 하고 싶게 만드는 영화로 아무런 악조건도 자신의 부귀영화도 버린 채 앞으로의 자신의 힘든 생활도 마다하지 않고 나아가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 영화는 캐릭터 하나하나 매력적으로 등장을 하는데 다른 카사노바가 등장을 하는 영화들과는 달리 가볍고 볼수있는 영화라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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