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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주차 전미박스오피스, 미국은 지금 코미디 천하

14.06.23 10:35

 순위
제목 
수익 
전체수익 
 1
씽크 라이크 어 맨 투 
$30,000,000 
$30,000,000 
 2
 22 점프 스트릿
$29,000,000 
$111,450,000
 3
 드래곤 길들이기 2
$25,300,000 
$95,177,000 
 4
저지 보이스 
$13,515,000 
$13,515,000 
 5
말레피센트 
$13,012,000 
$185,980,000 
 6
 엣지 오브 투모로우
$10,340,000 
$74,511,000 
 7
 더 폴트 인 아워 스타
$8,600,000 
$98,728,000 
 8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6,200,000 
 $216,794,000
 9
쉐프 
$1,845,000 
$16,942,000 
 10
고질라 
$1,820,000 
$194,915,000 
(기간:2014.06.20~06.22 출처:Boxofficemojo)
 
여러 이변과 예상 밖의 결과가 출현하는 전미박스오피스 이지만, 매번 예상치 못한 영화들이 1위를 차지하는 순간들은 놀랍게 느껴진다. 저번 주 코미디 영화 [22 점프 스트릿]이 [드래곤 길들이기 2]를 누르고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지만, 그 여운은 신작에 의해 오래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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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개봉한 코미디 영화 [씽크 라이크 어 맨]의 속편 [씽크 라이크어 맨 투]가 3천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6월 3주차 박스오피스의 정상을 차지했다. 현저하게 적은 개봉관 수와 평단의 냉랭한 반응 탓에 흥행 실패를 예상했지만, 흑인 관객들의 압도적인 관람으로 예상외의 선전을 하게 되었다. 제작비가 2천 4백만 달러의 저예산으로 3천만 달러의 수익은 제작비 대비 수익을 회수한 성적이다.
 
하지만, 2위 [22 점프 스트릿]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이번 주와 다음주에 역전을 당할 가능성도 있다. 흑인 코미디 영화의 대표 주자 케빈 하트가 주연해 나름의 명성을 확인했다.
 
2위 [22 점프 스트릿]은 전 주에 비해 49%가 하락한 수익을 거두었지만, 누적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21 점프 스트릿]보다 좋은 흥행 성적이다. [21 점프 스트릿]은 미국내 누적 수익 1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기에 [22 점프 스트릿]은 그 기록을 경신한 성공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위는 [드래곤 길들이기 2]가 차지했다. 수익은 반 토막 수준인 2천 5백만 달러로 시사회후 평단과 관객들의 압도적인 찬사와 비교하자면 아쉬움이 많다. 원래 대로라면 이번주 1억 달러의 누적 수익도 돌파해야 했지만, 아쉽게도 9천 5백만 달러 선에서 멈췄다. 하지만 이 아쉬움은 7월쯤 확대될 글로벌 개봉이 치유해 줄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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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는 이번주 신작 [저지 보이스]가 차지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출한 뮤지컬 영화라는 점에서 화제가 되었지만, 평단과 관객들의 반응은 예상보다 좋지 않았다. 유명한 뮤지컬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었지만, 뮤지컬과 스크린 안에서의 괴리감은 생각보다 큰 것으로 보인다. 주 관객층이 50대 이상의 장년층이 대부분 이어서 열성적인 젊은 관객들의 지지를 받지 못해 장기적인 수익증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안젤리나 졸리의 [말레피센트]는 2 계단 하락한 5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수익적인 면에서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어 2억 달러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톰 크루즈 주연의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한 주를 지나면서 순위와 수익이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누적 수익도 제작비의 반에도 못 다가간 7천 만 달러 선이어서 이러한 추세 때문에 1억 달러 돌파도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7위는 [더 폴트 인 아워 스타]. 8위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가 차지했다.
 
존 파브르 감독의 [쉐프]의 선전이 이번에도 돋보였다. 저예산 영화 치고는 4주연속 9위를 유지하며 블록버스터, 코미디 영화의 공세에서도 아랑곳 하지 않게 안정된 수익을 거두고 있다. 영화처럼 존 파브르 감독은 소박한 성적 속에서 의외의 행복감을 맞이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렛 에드워즈의 [고질라]가 10위를 차지하며, 다음 주 2억 달러의 누적 성적을 거둘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주 기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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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베이 사단의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가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미국 관객들의 기대심리는 생각보다 크지 않지만, 개봉 한다면 의외의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트랜스포머] 시리즈들의 평균 오프닝 성적이 7
천~8천만 달러 대로 최종 누적은 미국 기준으로 3억 달러의 성적을 기록했다. 첫 날 오프닝에 의해 흥행 수익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도 27일 개봉한다. 개봉관은 적은 숫자지만, 미국내 시사회 반응도 좋은 편이며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애드 해리슨 같은 유명 배우들의 참여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않을까 전망한다.
 

최재필 기자 movierising@hrising.com
 
(사진=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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