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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극장가! 두 변호사의 대결, 과연 승자는?

13.11.06 18:07

법정 드라마는 늘 영화와 드라마가 사랑하는 소재입니다. 검사와 변호사의 숨막히는 싸움, 피해자와 가해자, 용의자의 엇갈리는 진술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올 겨울, 스크린에는 변호사들의 한판 승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특히 [셰임]으로 연기력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마이클 패스벤더와 한국인이 사랑하는 배우 송강호가 변호사로 분할 예정이여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과연 두 변호사는 어떤 이야기를 펼치게 될까요?
 
 
단 한 번의 선택으로 위험한 세계에 발을 들인 변호사, [카운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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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유능한 변호사 카운슬러(마이클 패스벤더 분)는 아름다운 약혼녀 로라(페넬로페 크루즈)에게 프로포즈 하기 위해 최고급 다이아몬드 반지를 마련합니다. 한편 호화로운 삶에 빠진 타락한 사업가 라이너(하이에르 바르뎀 분)은 재정위기에 몰린 카운슬러를 유혹해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밀매 사업을 제안합니다. 라이너가 소개한 미스터리한 마약 중개인 웨스트레이(브래드 피트 분)은 지독한 범죄세계에 발을 들여놓는 카운슬러에게 경고합니다. 한편 라이너의 여자친구 말키나(카메론 디아즈)는 계속해서 그들 주변을 맴도는 가운데, 운반 중이던 거액의 마약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지며, 카운슬러의 인생은 뒤바뀌게 됩니다. 과연 그들의 위험한 거래는 어떤 결말을 맺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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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임]으로 베니스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마이클 패스밴더가 이번에는 젊고 유능한 변호사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돈의 유혹에 빠져 한 순간 지하범죄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 '카운슬러'를 맡아 열연했습니다. 유능한 변호사로서 말끔한 수트에 지적이고 프로패셔널한 모습은 물론, 사랑하는 약혼녀에게 최고급 다이아몬드 반지로 프로포즈 할 만큼 깊은 사랑에 빠진 팔불출의 모습도 보여줄 예정입니다. 여기에 단 한 번의 선택으로 자신은 물론 약혼녀까지도 위험에 빠트리게 되면서 극도의 불안과 혼란을 ㄱ겪는 모습까지 극과 극의 감정선을 오가며 혼신의 열연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마이클 패스밴더는 극중 처한 상황에 따라 급변하는 카운슬러의 성격과 심경에 따라 놀라울 만큼의 변화를 보여주며 '미친 열연'을 선보였다는 평가입니다.
 
 
돈도 빽도 없는 속물에서 인생을 바꾼 공판에 도전한 변호사, [변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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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초, 부산, 빽도 없고 돈도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 그는 부동산 등기부터 세금 자문 까지 남들이 뭐라고 하든 탁월한 사업수완으로 승승장구하며 부산에서 제일 잘나가고 돈 잘버는 변호사로 이름을 날립니다. 10대 건설 기업의 스카우트 제의까지 받으며 전국구 변호사 데뷔를 코 앞에 둔 그 때, 생각지도 못한 사건이 우석에게 찾아옵니다. 7년 전 밥값 신세를 지며 정을 쌓은 국밥집 아들 진우(임시완 분)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재판을 앞두고 있었던 것이죠. 국밥집 아줌마 순애(김영애 분)의 간절한 부탁을 외면할 수 없어 구치소 면회만이라도 도와주겠다고 나선 우석은 그 곳에서 마주친 진우의 믿지 못할 모습에 크게 충격을 받습니다. 결국 그는 그토록 염원하던 전국구 변호사 데뷔를 포기하고 모두가 회피했던 사건의 변호를 맡기로 결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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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 송강호가 이번에는 가방 끈 짧은 세무변호사로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부동산 등기 대행, 자잘한 세무 변호일 등 돈이 된다면 뭐든지 다 하는 변호사 송우석을 맡아 열연했습니다. 영화 초반, 동료 변호사들과 고객들에게 미움을 사는 우석은 그러나, 진우의 사건을 접하게 되면서부터 180도 달라지게 됩니다. 사람 냄새 나는 소탈한 모습부터 깊은 감정연기까지. 이번 영화에서 송강호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과연 송강호는 930만 관객을 동원한 [설국열차]와 910만 관객을 동원한 [관상]의 흥행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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