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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슬로우 스타터' 구자욱에게 봄날은 찾아올까 (29일)

19.03.28 00:00

2019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삼성) 최채흥 : 윤성빈 (롯데)
3월 28일 목요일 [사직]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아기사자에서 이제는 삼성 라이온즈를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한 구자욱에게는 봄이 썩 반갑지 않다. 매년 3월과 4월,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구자욱은 풀타임을 소화한 앞선 네 시즌 가운데 지난 2016시즌을 제외하곤 3월과 4월, 줄곧 2할대 타율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11경기에 출장, 타율 0.213에 그치며 힘겹게 시즌을 시작한 바 있다.

올 시즌에도 개막 이후 3경기에서 타율 0.091에 그치며 봄날의 악몽이 이어지는 듯했던 구자욱은 26일 경기에서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를 몰아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과연 구자욱은 지금의 기세를 이어가며 올 시즌에는 '슬로우 스타터'라는 오명을 벗어던질 수 있을까.



롯데 자이언츠의 필승조 진명호가 2018시즌 전반기에 보여줬던 구위를 되찾으며 올 시즌 초반 롯데 불펜진을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전반기동안 40경기에 출장, 4승 3패 7홀드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하며 롯데 불펜진의 한 축을 맡았던 진명호는 후반기 들어 구위가 떨어지며 전반기의 절반인 20경기에 출장,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6.20에 그치고 말았다.

다행히 올 시즌 초반에는 지난 시즌 후반기 부진을 말끔히 씻어낸 듯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진명호는 최근 2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1승 1홀드를 챙기는 등 묵직한 직구와 포크볼을 앞세워 상대 타자들을 요리해내고 있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롯데가 '돌아온 필승조' 진명호를 앞세워 시즌 초반 상승세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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