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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넥센 이승호, 구사 비율 높았던 속구가 가장 위험했다 (PO4)

18.10.30 22:25

2018 KBO 리그 플레이오프 스탯티즈 데스노트
(SK) 문승원 : 이승호 (넥센)
10월 31일 수요일 [고척]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넥센 히어로즈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기사회생했다. 넥센은 어제 펼쳐진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구원 투수의 짠물 투구를 앞세워 3대 2로 승리를 거두며 2승 뒤 값진 1패를 거뒀다. 1번 김혜성 카드가 통했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이날 1번 타순에 2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혜성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3루타를 기록, 다음 타자 송성문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으며 결승 득점 주자가 됐다. 주효상도 2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제 몫을 다 했다. 오주원·안우진·이보근·김상수로 이어진 넥센 구원진은 3.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끝까지 지켰다.

넥센은 역대 KBO 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두 번 밖에 나오지 않은 리버스 스윕에 도전한다. 어제 경기에서 승리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벼랑 끝에 몰려있는 상황. 넥센은 99년생 좌완 투수 이승호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이승호는 올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45이닝 동안 1승 3패 4홀드,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SK를 상대로는 3경기에 출전해 홀드가 한 개 있지만 평균자책점이 15.00으로, 상대한 9개 구단 중에 가장 높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지난 23일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해 3.1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승호의 올 시즌 구종별 구사율을 보면 속구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61.1%로 절반 이상의 비율을 기록했다. 16.5%의 구사율을 기록하고 있는 체인지업을 다음으로 많이 던졌다. 커브와 슬라이더는 각각 11.5%와 10.9%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이승호의 구종별 피OPS를 보면 속구를 던졌을 때의 피OPS가 0.935로 높았다. 가장 많이 던지는 속구가 가장 높은 피OPS를 기록했다는 점은 생각해 볼 문제. 반면 가장 적은 구사율을 기록했던 슬라이더의 피OPS는 0.259로 가장 낮았다.



사진제공 | 넥센 히어로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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