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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스스로 무너진 한화, '에이스' 샘슨의 반전투 기대 (준PO2)

18.10.19 23:46

2018 KBO 리그 준플레이오프 스탯티즈 데스노트
(넥센) 한현희 : 샘슨 (한화)
10월 20일 토요일 [대전] 14:00


[데일리 스탯 노트] '자멸', 한화 이글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가장 잘 정리한 단어일 것이다.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대 3으로 패했다. 단순한 1패가 아닌 1패 이상의 아쉬움이 가득한 패배였다. 특히 주루에서의 성급했던 모습이 아쉬웠다. 1회 이용규의 도루 실패와 호잉의 주루사에 이어, 7회에는 이성열과 양성우가 각각 결정적인 주루사를 기록하고 말았다. 여기에 8회 결정적인 1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런 공격에서의 집중력 부족 탓에 한화는 넥센보다 더 많은 안타와 4사구를 얻고도 단 2점만을 얻는 데 그쳤다.

한화는 1차전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키버스 샘슨을 선발로 내세운다. 샘슨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제외하고 30경기 중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 8패, 4.6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샘슨은 올 시즌 한화 선발투수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승을 거둔 이글스의 '에이스'다. 하지만 넥센을 상대로는 얘기가 달라진다. 4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2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11.12에 달했다.

샘슨의 구단별 피OPS를 살펴보면 넥센을 상대로 1.054를 기록, 9개 구단 중 유일하게 1이 넘는 피OPS를 보였다. 넥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상대였던 KIA를 상대로는 9개 구단 중 가장 낮은 0.450의 피OPS를 기록했다. 샘슨 입장에서는 KIA가 올라오길 바랐겠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넥센이 승리했고, 시리즈에서 팀이 1패를 떠안기까지 한 부담스러운 상황을 맞이해야 한다. 상대 성적이 가장 나빴던 넥센이었지만 에이스라면 큰 경기에서 그 부담의 무게를 이겨내야 한다.



사진제공 | 한화 이글스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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