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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두산, LG 상대 특정팀 상대 시즌 최고 승률 달성할까 (6일)

18.10.05 17:47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LG) 차우찬 : 유희관 (두산)
10월 6일 토요일 [잠실] 17:00


[데일리 스탯 노트] 9월 이후 치른 26경기에서 10승 16패(승률 0.385)에 그치며 사실상 가을야구가 멀어진 LG 트윈스의 올 시즌 위안거리를 꼽자면 팀 홈런 수의 증가를 꼽을 수 있다.

그동안 LG는 장타자 갈증에 시달리며 팀 홈런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LG는 10구단 체제로 개편된 지난 2015시즌 114개의 팀 홈런으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한 이후 2016시즌과 2017시즌 각각 118홈런과 110홈런에 그치며 팀 홈런 부문 하위권에 머물러왔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채은성이 24홈런을 때려내며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보인데다 양석환이 21홈런, 김현수가 20홈런, 유강남이 19홈런을 때려내는 등 선수들의 홈런 수 증가가 두드러지며 146개의 팀 홈런을 기록, 리그 7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비록 올 시즌 투수진, 특히 불펜 과부하를 이겨내지 못한 탓에 가을야구 진출이 힘들어졌지만 젊은 타자들의 성장이라는 수확을 거둬들이는 데 성공한 LG. LG가 지금의 타선을 바탕으로 투수진의 안정화를 이끌어내며 2019시즌에는 가을야구 초대장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와의 잠실 홈 최종전을 통해 특정팀 상대 시즌 최고 승률 기록에 도전한다.

두산은 올 시즌 LG를 상대로 치른 1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15승 무패, 승률 1.000을 기록 중이다. 역대 이 기록을 가지고 있는 팀은 다름 아닌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의 두산의 전신, OB 베어스다. 당시 OB 베어스는 삼미 슈퍼스타즈를 상대로 16전 16승을 따내며 승률 1.000을 기록, 특정팀 상대 시즌 최고 승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두산이 6일 LG와의 최종전을 따낸다면 원년 우승을 일궈냈던 OB 선수단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상황. 과연 두산은 36년만의 대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LG 트윈스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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