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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이학주 효과? 삼성 김상수 2차 지명일 이후 OPS 증가 (29일)

18.09.28 23:54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SK) 문승원 : 보니야 (삼성)
9월 29일 토요일 [대구] 17:00


[데일리 스탯 노트] SK 와이번스가 기분 좋은 4연승을 내달렸다. SK는 28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홈 경기에서 6대 2로 승리했다. 1회부터 승패가 갈렸다. 1회말 정의윤의 선제 결승 3점 홈런에 이어 김강민이 쐐기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여기에 SK 구원 투수들은 효과적인 이어던지기로 팀의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이번 주 주중 홈 4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SK는 최고의 팀 분위기와 함께 대구로 내려오게 됐다.

이날 승리가 더 값졌던 이유는 2위 경쟁 팀인 한화 역시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한화는 1위 팀 두산과의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3연승을 내달렸고, SK와 한화의 게임 차는 2.5로 그대로 유지했다. 하지만 남은 경기가 얼마 없기 때문에 승차가 유지되는 것조차 SK에게는 유리한 상황이다. 오늘 경기 전까지 SK의 매직 넘버는 '7'. SK가 남은 경기에서 7승을 거두면 한화가 남은 8경기를 모두 승리한다 해도 SK의 2위가 확정된다. SK가 남은 10경기에서 5승 5패를 거둔다면 한화는 7승 이상을 해야 2위를 차지할 수 있다. 여러모로 SK가 플레이오프 직행에 앞서있는 상황. 시즌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요구되는 까닭이다.



삼성 라이온즈가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도 KT와의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순위는 6위로 한 계단 올랐다. 삼성은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홈 경기에서 8회 동점 2점 홈런을 때려낸 이원석의 한 방으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연장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해 KT와 5대 5로 비기며 시즌 네 번째 무승부를 기록했다. 삼성은 이날 패배를 기록한 LG를 밀어내고 6위 자리에 올랐다. 삼성은 주말 홈 2연전에서 내친김에 5위 도약을 노린다.

한편 이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는 반가운 손님이 대거 방문했다. 2019시즌 신인 선수 11명 전원이 경기장을 찾은 것. 1차 지명 원태인과 2차 1라운드 이학주 외 11명의 신인 선수가 라팍에서 선수단과 첫 상견례를 가졌다. 주장 김상수는 이날 연장 11회말 대주자로 경기에 출전했다. 최근 타격에서 다소 안정을 찾은 김상수의 회복 시점이 묘하다. 이학주가 1라운드에서 지명된 2차 지명 이후 김상수의 분발이 이어진 것. 실제로 김상수의 OPS를 2차 지명 이전과 이후로 비교하면 차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2018시즌 개막부터 9월 9일까지 김상수는 0.656의 OPS를 기록했다. 하지만 9월 10일 2차 지명 이후 어제까지의 OPS는 0.842에 달한다.



사진제공 | SK 와이번스, 삼성 라이온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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