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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최근 5경기 '4패 ERA 8.89' 보니야, 부진 씻어낼까? (23일)

18.09.22 22:10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롯데) 노경은 : 보니야 (삼성)
9월 23일 일요일 [대구] 14:00


[데일리 스탯 노트] 롯데 자이언츠가 4연승을 달리며 가을 야구에 대한 희망을 계속 이어갔다. 롯데는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레일리의 7이닝 2실점 QS+ 호투와 민병헌의 7회 2타점 결승타로 삼성을 5대 2로 꺾었다. 3연승을 거둔 뒤 우천으로 경기가 밀렸기 때문에 좋은 흐름이 끊어질 수도 있겠다는 걱정은 그야말로 '기우'였다. 롯데는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을 상대로 상대 전적 3승 11패의 압도적 열세를 기록했지만,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두며 5위 KIA와 4.5게임 차를 유지했다.

한편 올 시즌 롯데의 주요 항목별 팀 순위를 살펴보면 최근의 좋은 분위기와는 달리 롯데만의 강점이라고 내세울 만한 게 없다. 선발 및 구원투수 평균자책점은 5.64, 5.25로 리그에서 각각 8위와 7위에 올라 있다. 팀 실책은 96개로 많은 순서대로 줄을 세우면 네 번째에 위치할 정도로 수비가 안정되어 있지 않다. 팀 도루 부문에서는 압도적인 꼴찌다. 110개로 리그 도루 1위를 기록 중인 한화와 비교하면 절반이 살짝 넘어가는 56개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 팀 타율과 팀 OPS가 5위와 4위로 체면치레를 하는 수준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롯데가 희망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으며 기적을 써 내려갈 수 있을까.



삼성 라이온즈가 21일 보여줬던 활발한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하며 아쉽게 패했다. 삼성은 어제 경기에서 선발 아델만이 6이닝 1실점 QS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소득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여기에 장필준과 심창민은 각각 2실점 하며 최근 불안한 모습을 지워내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1번 박해민이 4타수 무안타 4삼진, 4번 러프가 4타수 무안타로 특히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5위 KIA와 2경기 차로 벌어지게 됐다.

삼성은 최근 다섯 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만을 기록하고 있는 리살베르토 보니야를 내세운다. 보니야는 올 시즌 6승 10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다. 삼성은 보니야의 최근 성적이 안 좋은 것이 고민이다. 7월 28일 KIA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기록한 이후로 여섯 경기 째 승리가 없기 때문. 특히 최근 다섯 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8.89로 치솟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롯데전 성적은 좋았다는 것이 위안거리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는 네 경기 선발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28로 강했다. 보니야가 다음 시즌에도 삼성 유니폼을 입고 등판하기 위해서는 팀이 가장 중요한 이 시기에 특히 더 좋은 투구를 선보여야 한다.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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