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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3위' 바라보는 넥센, 해커 합류 이후 더 높아진 승률 (21일)

18.09.20 23:14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삼성) 백정현 : 해커 (넥센)
9월 21일 금요일 [고척]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삼성 라이온즈가 19일 경기 끝내기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하고 한 점 차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삼성은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원정 경기에서 2대 3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선발 양창섭이 6.2이닝 3실점 QS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 안우진에게 5이닝 무실점으로 끌려가며 경기 내내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어느덧 5할 승률에서 8승이나 멀어진 삼성은 더 물러날 곳이 없다. 삼성은 넥센전 절대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백정현을 선발로 내세운다. 백정현은 올 시즌 넥센전 첫 등판이며, 지난 15일 KT전에서는 6이닝 3실점으로 QS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백정현의 승리뿐만 아니라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삼성 타자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올 시즌 삼성 타자 고척구장 OPS를 보면 외야수 3인방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어제 경기에서 9회 솔로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활약을 펼친 구자욱이 가장 뛰어난 1.046의 OPS를 기록하고 있다. 박해민이 0.965, 김헌곤이 0.831로 뒤를 잇고 있다. 반면 이원석은 0.412, 강민호가 0.558의 OPS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올 시즌 마지막 고척구장 경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 타자는 누가 될까.



넥센 히어로즈가 한 점 차 짜릿한 승리와 함께 5연승을 거뒀다. 넥센은 어제 경기에서 선발 안우진이 5이닝 무실점으로 KBO 리그 데뷔 첫 선발승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이날 안우진이 기록한 탈삼진이 7개로, 150km/h를 넘나드는 속구의 구위가 인상적이었다. 타선에서는 김민성이 4사구 2개와 2안타로 100% 출루에 성공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5위권 팀과의 승차를 5로 벌리며 4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지킬 수 있게 됐다. 이제는 가을야구 진출의 확신을 가진 상태에서 좀 더 높은 순위를 바라봐야 할 때다.

넥센은 상대 전적에서 11승 3패,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는 삼성과 오늘 경기를 포함해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오늘 경기에는 최근 3시즌 동안 5승 2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하며 삼성전에 무척 강했던 에릭 해커를 선발로 내세운다. 해커는 지난달 15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8이닝 2실점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며 선발승을 거둔 바 있다. 넥센은 올 시즌 해커가 합류하기 전까지 45승 43패로 0.511의 승률을 기록했었다. 해커가 합류한 후에는 24승 20패로 승률 0.545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해커가 선발로 등판했을 때 팀 성적은 7승 4패로 승률이 0.636에 이른다. 삼성전에 강한 '복덩이' 해커가 팀 6연승의 주춧돌을 놓을 수 있을까.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넥센 히어로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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