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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KIA, 선발투수가 큰 골칫거리가 될 줄이야 (18일)

18.09.17 21:03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KIA) 임창용 : 보니야 (삼성)
9월 18일 화요일 [대구]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KIA 타이거즈가 3연승을 달리며 한 주를 마감했다. 특히 지난주 일요일에 거둔 연장 10회말 짜릿한 역전 끝내기 승리로 팀 분위기는 최고조에 올라 있다. KIA는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삼성과의 2연전 첫 번째 경기에 임창용을 선발로 내세운다. 임창용은 올 시즌 7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8.72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왔다. 삼성과의 맞대결에서는 첫 선발 등판이다. 삼성을 상대로 모두 구원 등판해 2경기 1승 1세이브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KIA 타이거즈는 팀 선발 평균자책점이 10개 구단 중 8위에 해당하는 5.65를 기록 중이다. 이마저도 9위 삼성(5.68), 10위 롯데(5.69)와 별 차이가 없다. 2017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뒀을 때 선발 평균자책점이 4.31로 리그 2위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낮아진 수치다. 한편 팀 타율은 0.296, OPS는 0.831로 리그 2위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팀 도루는 리그 7위에 해당하는 70개로 상대적으로 뛰는 야구에 소극적이었다. 한편 수비에서는 최소 실책 3위를 기록하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삼성 라이온즈가 지난주 2승 4패를 기록하며 6위에서 7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삼성은 지난주 한화와의 2연전을 모두 내어주고 LG와 KT를 맞아 각각 1승 1패를 기록했다. KIA에 승률이 밀리며 7위로 밀려난 삼성은 남은 14경기에서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걸어야 한다. 특히 함께 가을야구 티켓을 두고 경쟁 중인 KIA와의 홈 2연전이 가장 중요하다. 삼성은 리살베르토 보니야를 선발로 내세운다. 보니야는 최근 두 번의 KIA전에서 각각 5.1이닝 2실점, 7이닝 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한편 5위 팀인 LG를 기준으로 삼성의 경우의 수를 따져보면 상황이 그리 녹록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LG가 5할 승률을 기록하기만 해도 삼성은 12승 4패 이상, 승률로 따지면 7할 5푼 이상을 기록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삼성이 5할 승률을 기록한다면 LG 입장에서는 4승만 거둬도 승률에서 삼성에 앞서게 된다. 남은 경기가 많은 KIA가 계산에 들어오면 상황은 더 복잡해진다. KIA가 남은 23경기에서 5할을 약간 웃도는 12승 11패를 기록할 경우, 삼성은 10승 이상을 거둬야 한다. 여러모로 힘든 상황이지만, 3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 희망이 눈앞에 있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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