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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반복되는 '가을 부진' LG 양석환, 이번엔 이겨낼 수 있을까 (16일)

18.09.15 20:21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LG) 김대현 : 헤일 (한화)
9월 16일 일요일 [대전] 14:00


[데일리 스탯 노트] LG 트윈스의 주전 3루수 양석환이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후반기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LG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양석환은 지난 시즌 전반기 타율 0.290, 7홈런 55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후반기에 접어든 이후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지며 타율 0.219, 7홈런을 기록하는데 그친 바 있다.

이러한 부진은 올 시즌에도 재현되고 있다. 전반기동안 타율 0.269, 15홈런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에 비해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던 양석환은 후반기가 시작된 이후 타율 0.229, 4홈런에 그치고 있다. 특히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끝난 이후 치른 9월 11경기에서 고작 5안타를 때려내면서(타율 0.143) 시즌 타율이 0.250대까지 추락한 상황이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두고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LG에겐 양석환의 부활이 절실한 상황. 양석환이 남은 시즌 동안 자신의 타격감을 되찾으며 LG 가을야구 진출에 보탬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시즌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가 내민 손을 잡으며 FA 계약을 체결, 부활을 선언한 안영명이 올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제 역할을 100% 이상 해내고 있다.

2017시즌 1승 8패 ERA 5.75를 기록하는 데 그쳤던 안영명은 올 시즌 셋업맨으로 변신한 뒤 구원승으로만 팀 내 2위에 해당하는 7승을 거두며 맹활약하고 있다. 각종 세부지표도 지난 시즌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 비록 ERA는 최근 2경기에서의 부진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나빠졌지만 이닝당 출루허용률은 1.72에서 1.55로, 피OPS는 0.905에서 0.847로 떨어뜨리는 데 성공하며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투수 샘슨과 헤일을 제외한 국내 선발진의 부진이 후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는 터라 불펜 투수들의 활약이 필수적인 상황. 불펜의 키를 쥐고 있는 셋업맨 안영명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 보인다.



사진제공 | LG 트윈스,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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