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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박병호, 연일 홈런포 가동 '홈런왕 경쟁은 지금부터'

18.07.26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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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가 한 경기 2홈런을 쏘아 올리며 홈런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홈런왕 출신'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가 후반기들어 가파른 홈런페이스를 보이며 경쟁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박병호는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중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린데 이어 7회 구원투수 김사율을 상대로 다시 한번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냈다.

이날 하루에만 홈런 2개를 몰아친 박병호는 시즌 24홈런을 기록, SK 한동민, KT 로하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선두 SK 최정, 두산 김재환(31홈런)과의 격차를 7개차이로 좁혔다.

이날 터진 2개의 홈런은 모두 현장을 찾은 팬들을 놀라게할만한 것들이었다. 박병호는 1회 고영표의 느린 커브를 풀스윙으로 연결하며 담장을 넘긴데 이어 7회에는 김사율이 던진 몸쪽 낮은 직구를 특유의 몸통 회전으로 받아쳐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는 박병호가 홈런 몰아치기를 할 때 종종 팬들에게 선보이던 스윙으로 그만큼 박병호의 컨디션이 올라왔음을 의미한다.

전날 7회 KT 윤근영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려냈던 박병호는 이날 2개의 홈런을 추가하며 후반기 7경기에서 5홈런을 기록하게 됐다.박병호가 무서운 홈런페이스를 선보이며 최정의 부상 이탈로 김재환-로맥의 양대구도로 재편되는 듯 했던 홈런왕 경쟁이 다시 삼각구도가 형성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아직 격차가 제법 되고, 넥센이 고척스카이돔을 홈으로 쓰는 탓에 상대적으로 많은 경기를 치른 상태라 잔여 경기가 많지 않다는 점은 변수지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시즌 도중 휴식기를 가진다는 점, 부상 여파로 박병호가 한 달간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는 점때문에 박병호의 홈런왕 등극을 점치는 야구팬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4시즌과 2015시즌 연거푸 50홈런을 넘기는 등 4년 연속 홈런왕 타이틀을 따냈던 박병호가 과연 뒤집기에 성공하며 다시 한번 홈런왕 타이틀을 따낼 수 있을까.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프로야구 홈런왕 경쟁도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제공 | 넥센 히어로즈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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