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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기 고교야구] '김기훈 9K 역투' 광주동성고, 장충고 꺾고 결승 진출

18.07.2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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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1차지명자이자 팀 에이스 김기훈을 앞세운 광주동성고가 장충고를 꺾고 청룡기 고교야구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하고 조선일보가 후원하는 제 73회 청룡기 고교야구대회 4강전이 22일 시작된 가운데 오후 3시부터 진행된 4강전 첫 경기에서 광주동성고가 장충고를 접전 끝에 4-2로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기선을 제압한 팀은 광주동성고였다. 광주동성고는 1회 고승환의 안타에 이은 최지강의 희생번트,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지강혁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선취점을 따냈다.

기세를 탄 광주동성고는 2회 이현서의 2루타, 상대 실책으로 만든 무사 3루 찬스에서 허진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하며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1회와 2회를 모두 득점없이 마무리한 장충고는 3회 반격했다. 장충고는 3회 1사 이후 이제웅의 몸에 맞는 볼, 박민석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박주홍의 좌중간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그러자 광주동성고는 추가점을 뽑아내며 다시 간격을 벌렸다. 광주동성고는 4회 상대 실책과 폭투, 포일, 김시앙의 땅볼을 묶어 2점을 추가해 4-2,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경기는 양 팀 에이스 투수간의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광주동성고는 좌완 김기훈이, 장충고는 우완 김현수에 이어 김준영을 투입하며 결승전 진출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2점차 아슬아슬하게 전개된 이날 경기에서 승리의 여신은 광주동성고를 향해 웃었다. 광주동성고는 김기훈이 9회 1사까지 장충고 타선을 상대로 탈삼진 9개를 뺏어내며 호투를 펼친데 이어 구원 등판한 이제원이 남은 0.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청룡기 고교야구대회 결승 진출 티켓을 차지했다.

반면 장충고는 김현수가 7이닝 1자책 역투를 펼쳤지만 결정적인 순간 수비 실책이 쏟아지며 4점이나 내준데다 상대 에이스 김기훈에 팀 타선이 침묵을 지키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4강 1경기에서 승리한 광주동성고는 포항제철고와 마산용마고의 4강 2경기 승자와 23일 오후 6시 목동야구장에서 대망의 청룡기 고교야구대회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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