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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기 고교야구] '롯데 1차지명자' 서준원 앞세운 경남고, 8강 막차로 합류

18.07.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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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서준원을 앞세운 경남고가 강릉고를 꺾고 청룡기 고교야구대회 8강 티켓을 따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하고 조선일보가 후원하는 제 73회 청룡기 고고야구대회 16강전 2일차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1차 지명자 서준원을 앞세운 경남고가 강릉고를 꺾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남고 선발투수로 나선 서준원은 강릉고를 상대로 압도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1회 안타와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흔들렸던 서준원은 2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공의 위력을 뽐냈다.

3회에도 세 타자로 가볍게 이닝을 막아낸 서준원은 4회 역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이후 5회 선두타자 전민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서준원은 투구수가 60개에 다다르자 이후 경기 등판을 위해 마운드를 이정훈에게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에이스 서준원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경남고 타선은 활발한 공격력을 뽐내며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1회 노시환, 고영우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뽑아낸 경남고는 4회 김민수의 적시타, 5회 고영우의 적시타에 힘입어 4-0으로 앞서 나갔다.

경남고는 서준원이 투구수 조절을 이유로 일찍 내려간 뒤에도 마운드에서는 이정훈과 최준용이 이어 던지며 강릉고 타선을 단 한 점으로 막아냈고, 타선에서는 전의산이 8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을 터트린 덕분에 5-1로 승리,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이 경기에 앞서 열린 마산용마고와 성남고의 경기에서는 마산용마고가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11-4, 8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경남고와 마산용마고는 오는 21일 오후 2시에 열릴 8강전을 통해 4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제 73회 청룡기 고교야구대회는 19일 하루 휴식을 가진 뒤 20일부터 8강전 일정에 돌입한다. 금요일인 20일에는 광주동성고와 신일고의 경기가 오후 3시에, 야탑고와 장충고의 경기가 오후 6시에 목동야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경남고 서준원 (제공=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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