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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합류' 한화, 타선의 힘 앞세워 2위 굳히기 도전

18.07.0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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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4번타자 김태균이 부상을 털고 1군에 돌아왔다.

한화 이글스의 중심타자 김태균이 긴 재활을 마치고 1군에 합류했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4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 원정경기를 앞두고 부상 회복 후 퓨처스리그 경기를 소화해왔던 김태균을 1군 선수단에 합류시켰다.

지난 5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던 SK 와이번스전에서 8회 좌중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왼쪽 종아리 근육통을 호소한 김태균은 정밀 진단 결과 종아리 근육 부분손상으로 확인되면서 1군에서 말소돼 그동안 2군에서 재활프로그램을 소화해 왔다.

이후 한 달여만인 6월 30일 KT 위즈 퓨처스팀과의 경기에서 컨디션 점검차 출장한 김태균은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른데 이어 3일 SK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증명해냈다. 이에 코칭스태프들의 결정으로 김태균은 이날 전격적으로 1군에 합류하게 됐다.

이제 팬들의 관심은 김태균의 합류로 한화 타선이 살아날 수 있을지 여부에 모아지게 됐다. 올 시즌 한화는 48승 33패 승률 0.593을 기록, 두산에 이어 2위를 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기는 하지만 팀 타율이 10개 구단 가운데 9위에 그칠 정도로 팀 타선의 힘은 약한 상태다.

그동안 한화는 올 시즌 타율 0.326, 21홈런 75타점의 역대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호잉과 더불어 송광민과 이성열이 3할대 타율에 두 자리수 홈런을 기록하며 받쳐준 덕분에 상위권을 유지해왔지만 최근 이들의 페이스가 조금씩 떨어지면서 타선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 와중에 김태균이 이날 1군에 복귀함에 따라 향후 한화는 송광민과 호잉, 김태균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가동할 수 있게 되어 타선의 파괴력이 한층 더 강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KIA전 완패로 우울하게 7월을 시작한 한화. 독수리군단 한화가 4번타자 김태균의 복귀를 계기로 다시 한번 날아오르며 2위 자리 굳히기에 나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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