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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시위' SK 김강민, 퓨처스리그서 3연타석 홈런 쏘아올려

18.06.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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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강민이 퓨처스리그에서 3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무력시위를 펼쳤다.

올 시즌 정의윤, 한동민, 김동엽 등 신진 외야수들에 밀려 1군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SK 와이번스 외야수 김강민이 퓨처스리그에서 3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자신의 기량을 과시했다.

김강민은 12일 화성히어로즈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2018 KBO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화성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SK 와이번스 퓨처스팀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6타점을 몰아쳤다.

김강민의 방망이는 1회부터 불을 뿜었다. 김강민은 상대 선발 임규빈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이날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어 2회 1사 1,2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김강민은 이번에도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리며 팀에 5-0 리드를 안겼다.

두 타석 연속 홈런을 기록한 김강민의 방망이는 식지 않고 계속 불을 내뿜었다. 4회 1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강민은 이번에는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KBO 기록원 추정 비거리 125m에 달하는 대형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3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이후 6회 네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김선기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강민은 6회 수비 때 우익수 임재현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강민의 이날 최종 성적은 4타수 3안타 3홈런 3득점 6타점이었다.

이날 활약으로 퓨처스리그 시즌 타율을 0.361까지 끌어 올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간 김강민이 과연 SK 힐만 감독으로부터 콜업을 받으며 1군 무대에 다시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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