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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 꿈꾸는 KIA 김진우, 퓨처스리그 첫 등판서 5이닝 3실점 호투

18.06.0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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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진우가 퓨처스리그 첫 등판을 소화하며 재기를 향한 발걸음을 한발짝 내딛었다. 

KIA 타이거즈 퓨처스팀은 7일 문경야구장에서 2018 KBO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상무와의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팬들의 주목을 받은 것은 김진우였다. KIA 타이거즈가 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 14경기에서 2승 6패 평균자책점 7.93에 그친데 이어 무릎 부상으로 당해 한동안 출장이 어려워지면서 올 시즌을 앞두고 육성선수로 계약한 김진우는 이날 경기를 통해 퓨처스리그 첫 선발 등판에 나섰다.

출발은 좋았다. 선두타자 김민혁과 김웅빈을 잇따라 플라이로 잡아낸 김진우는 박계범에게 볼넷을 내주며 출루를 허용했지만 문상철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면서 첫 이닝을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그러나 2회 실점했다. 황대인과 이정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에 몰린 김진우는 김준완을 병살타로 유도했지만 그 사이 3루주자 황대인이 홈을 밟으며 한 점을 내줬다.

김진우는 3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기세를 타는 듯 했지만 4회 제구가 흔들리면서 추가 실점하고 말았다. 김진우는 박계범과 문상철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데 이어 이정훈에게 적시타, 강민국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2점을 더 내줬다. 이후 김재유에게 볼넷을 허용,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다행히 김민혁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김진우는 5회를 세 타자로 막아냈고, 예정됐던 투구수에 도달하자 마운드를 정윤환에게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5이닝동안 6피안타 3볼넷을 내주며 3실점했고 삼진은 2개를 잡았다. 총 투구수는 84개였다.

이날 첫 등판에서 김진우가 부상을 완전히 털어낸 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재기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향후 호투를 이어가며 정식 선수로의 전환과 함께 1군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지 KIA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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