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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잡기] ‘초반 5분을 조심하라’…홈런포 갖춘 공포의 리드오프히터

18.05.24 17:36

* 알쓸잡기? '알'아두면 '쓸'모있는 '잡'다한 '기'록을 소개합니다.

흔히 스포츠 경기는 '초반 5분과 막판 5분을 조심하라'는 격언(?)이 있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가장 흐트러지는 시간대이기 때문이다. 야구도 이와 다르지 않다. 투수 중 꽤 많은 선수가 '1회 징크스'를 호소하곤 한다. 

22일 롯데 전준우는 삼성과의 대구 경기에서 삼성 선발 윤성환을 상대로 1회 초 선두타자로 출장해 홈런을 기록했다. 이에 흔들린 윤성환은 1회에 1점을 더 실점하고 말았다.

이처럼 상대가 흔들린 틈을 타 '기습공격(?)'을 성공한 선수들을 살펴보자.

#1회초 선두타자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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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1회 초 선두타자 홈런은 3개가 기록됐다. 지난해 1회 초 선두타자 홈런은 총 16개가 기록됐는데, 올 시즌은 작년과 비교하면 조금 적은편이다.

롯데 전준우는 22일 삼성 윤성환을 상대로 개인 통산 7번째 1회 초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전준우의 7홈런은 역대 4위의 기록으로 이영우(전 한화), 이정훈(전 빙그레-OB)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역대 1회 초 선두타자 홈런을 가장 많이 기록한 선수는 누구일까? 

# 통산 최다 1회초 선두타자 홈런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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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KBO리그 통산 기록을 살펴보면, 1회 초 선두타자 홈런은 총 254개가 기록됐다. 이 중 1회 초 선두타자 홈런을 가장 많이 기록한 선수는 역시 '바람의 아들' 이종범(현 MBC SPORTS+ 해설위원)이었다. 

이종범은 KBO리그에서 통산 16시즌을 뛰면서 무려 20개의 1회 초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이종범과 함께 뛰었을 경우 무려 20경기를 선취득점에 성공하고 시작했던 셈이다. 2위 정근우(한)와도 무려 10개 차다. 

기록제공 | 스탯티즈
미디어라이징 | 박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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