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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논란' 넥센 박동원 빈자리 메울 주효상은 누구?

18.05.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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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불미스러운 일로 1군에서 말소된 두 선수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넥센 히어로즈가 23일 SK 와이번스와의 인천 원정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조정을 단행했다. 투수 조상우와 포수 박동원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키고 2군에서 훈련중이었던 포수 주효상을 콜업했다. 

이는 말소된 두 선수가 성폭행 혐의에 연루되었기 때문이다. 23일 주요 언론들은 인천 남동경찰서의 발표를 인용, 조상우, 박동원 두 선수가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KBO는 이들 두 선수들에게 야구 규약에 따라 참가활동정지 처분을 내린 상태다.

주전 포수자리를 지키던 박동원을 대신해 1군에 합류하게 된 주효상은 넥센 히어로즈에서 각별히 아끼는 미래의 안방마님이다. 지난 2016 신인드래프트에서 서울권 1차지명을 통해 넥센 유니폼을 입은 주효상은 첫 해 12경기에 출장, 타율 0.222, 3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해에는 다소 부진했다.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1군에서 64경기를 소화했지만 타율 0.195, 1홈런 9타점에 그쳤다. 올 시즌에도 8경기 타율 0.091을 기록하는데 그친 주효상은 지난 4월 8일자로 1군에서 말소되어 2군 팀인 화성 히어로즈 소속으로 퓨처스리그 일정을 소화하며 경기 경험을 쌓아 왔다. 

퓨처스리그에서는 펄펄 날아다녔다. 주효상은 22일 SK전까지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73, 3홈런 11타점을 기록하며 퓨처스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한 바 있다.

주전 선수들이 잇따라 부상으로 이탈한데 이어 주전 포수 박동원과 마무리 조상우가 불미스러운 일로 1군에서 말소되며 다시 한번 위기에 처한 넥센. 미래의 안방마님으로 꼽히는 주효상이 기회를 살리며 팀과 자신의 동반 상승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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