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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해외 프로팀 창단, ABL 코리아팀 창단 체결식 성황리에 열려

18.05.2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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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 최초의 해외 프로팀이 2018/2019 시즌부터 호주프로야구리그(이하 ABL)에 참가한다.

21일 오후 2시 여의도 글래드호텔 BLOOM홀에서 ‘ABL 제7 구단 창단’ 체결식이 진행되었다. 

이날 체결식에는 캠 베일 ABL CEO, 김선웅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 김현수 윈터볼코리아 대표가 참석해 ABL의 한국 야구팀 창단을 알리는 공식 발표와 체결서 서명식을 가졌다. 

캠 베일 ABL CEO는 "뉴질랜드를 제외한 해외 팀이 호주를 연고지로, ABL에 참가하는 것은 최초의 일"이라며 "ABL 6개 구단 및 호주의 모든 야구팬들은 한국팀의 ABL 참가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한국과 호주야구가 돈독한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ABL 한국팀의 총괄운영사인 윈터볼코리아의 김현수 대표는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도와 한국 야구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겨울에도 야구팬들이 재미있는 야구를 즐길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서는 ABL 한국팀의 선수단 구성과 향후 일정도 소개됐다. 한국팀은 오는 7월 중 감독(1명)과 코치(3명)를 선임하고, 9월 공개 트라이아웃과 방출 및 은퇴선수 특별 선방 등을 통해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10월에는 공식 창단식을 가진 뒤 현지 적응을 위해 호주로 떠난다. ABL은 매년 11월 초에 개막하며 한국팀은 2018/19시즌부터 참가한다. 

ABL 한국팀의 창단 준비 과정은 특별 다큐멘터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또 한국팀의 경기는 케이블 TV와 포털사이트를 통해 생중계된다. 

한편 ABL 합류 의사를 밝힌 전 한화 이글스 외야수 김경언(36)도 체결식에 참석했다. 지난 시즌 후 한화에서 방출된 뒤 마땅한 팀을 찾지 못한 김경언은 ABL 한국팀에 합류해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김경언은 "시합할수 있는곳이 많이 없다. 다른 것을 떠나서 경기에 뛸 수 있다는 점이 나에게 우선이었다"라고 소회를 밝히며 "마지막으로 한국팀에서 한 번이라도 더 뛸 수 있게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윈터볼코리아는 ABL에 참가하는 한국 야구팀의 총괄 운영사이며, 국내 홍보와 마케팅 업무는 전문 스포츠마케팅 회사인 (주)해피라이징이 전담한다. 


사진제공 | (주)해피라이징
미디어라이징 | 최재필 기자 golmokgil85@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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