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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경기 3패' 가면 갈수록 나빠지는 베렛, 운명의 시간이 다가온다

18.04.2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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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렛이 25일 삼성을 상대로 선발 출격한다. 과연 최근의 부진을 이날 경기를 통해 씻어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로건 베렛이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KBO 무대에 입성한 뒤 첫 등판이었던 3월 25일 LG전에서 5.2이닝 6K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던 베렛은 이후 4경기에서 3패에 그치며 실망감만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경기 내용이 가면 갈수록 안좋아진다는게 문제다. 시즌 첫 패배와 두 번째 패배를 당했던 4월 7일 두산전과 13일 SK전에서는 그나마 5이닝 이상 투구를 펼쳤고 자책도 3점씩만을 기록하며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19일 넥센전에서는 3.2이닝동안 7개의 안타를 맞고 5실점하며 KBO 무대 입성 후 가장 나쁜 투구내용을 보여줬다. 

NC의 국내 선발진이 타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상황이기에 베렛이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는 이른바 이닝이터 역할을 소화해주길 기대했던 NC 김경문감독으로서는 베렛의 이러한 투구가 만족스럽지 못할 수밖에 없다. 실제 지난 넥센전을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베렛이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한 아쉬움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여기에 현재 팀 사정이 최악이라는 점은 베렛에게는 악재다. NC는 현재 5연패 중이고, 앞서 9연패를 당하는 등 최근 15경기에서 2승 13패를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투타의 불균형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팀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베렛은 이날 삼성전 선발 등판에서 앞선 경기의 부진을 뒤짚는 호투를 펼치며 팀 연패 탈출에 기여할 수 있을까. 분명한 것은 이날 경기에서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NC가 분위기 반전용으로 외국인 교체카드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고 그 대상이 베렛, 자신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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