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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우리가 알던 정근우로 돌아왔다!…한화 상승세 숨은 주역 (15일)

18.04.14 23:01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삼성) 아델만 : 김재영 (한화)
4월 15일 일요일 [대전] 14:00


[데일리 스탯 노트]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경기에서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일방적인 패배를 당하며 13일 경기의 좋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선발 윤성환이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이원석-러프-배영섭-강민호-박한이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에서 단 한 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했다.

특히 포수 강민호가 보여준 타선에서의 부진이 뼈아팠다. 강민호는 최근 3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로 타격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그 결과 4월 5일 NC전 이후 0.306을 기록했던 타율이 0.226으로 수직 낙하했다. 어제 경기를 앞두고는 타순을 5번에서 6번으로 조정하기까지 했지만 이마저도 소용이 없었다. 홈런포는 지난달 28일 이후 소식이 없다. 전체적으로 팀 타선이 침체되어있는 가운데 강민호가 살아나 중심에서 힘을 실어줘야 공격의 활로를 찾을 수 있다.



한화 이글스는 어제 경기에서 쉽게 연패에 빠지지 않는 안정된 팀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선발 배영수의 5.2이닝 1실점 호투와 홈런 네 방을 쏘아 올리며 삼성을 대파한 것. 타선이 다시 활기를 찾은 것이 인상 깊었다. 13일 경기에서 퇴장을 당했던 이용규가 퇴장의 아픔을 딛고 3안타를 뽑아냈고 오선진은 7회말 홈런을 포함해 4안타 맹활약을 펼쳤다.

한화 팬에게 무엇보다 반가웠던 것은 정근우의 활약이었다. 정근우는 2회와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과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내며 경기 초반 쐐기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날 경기에서 때려낸 2루타가 올 시즌 정근우에게 첫 2루타였다. 2017시즌에는 6경기 만에 2루타를 때려냈지만 올 시즌은 첫 2루타를 때려내는 데까지 17경기가 걸렸다. 정근우는 2루타 두 개를 쳐내고도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100% 출루를 달성했다. 정근우마저 제 모습을 되찾는다면 한화는 지금과 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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