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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오재원·허경민·류지혁이 달린다…두산 육상부 전격 부활 (11일)

18.04.11 00:11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두산) 유희관 : 양창섭 (삼성)
4월 11일 수요일 [대구]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두산 베어스가 질 것 같지 않은 최고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랭코프의 완벽한 투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삼성을 8-1로 꺾고 5연승에 성공했다. 11일 경기에서는 선발 유희관을 내세워 내친김에 6연승에 도전한다.

두산은 올 시즌 달리는 야구도 잘 이뤄지고 있다. 과거 두산의 자랑이었던 육상부의 모습이 살아나고 있다. 현재 팀 도루 17개로 2위 한화와 다섯 개 차,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도 3회 1루 주자 정진호의 도루와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에 성공, 다음 타자 최주환의 내야 땅볼에 도망가는 점수를 얻었다. 한편 팀 내에서는 오재원-허경민-류지혁이 각각 3개, 박건우-김재호-정진호가 각각 2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경기에서 상대 선발 후랭코프의 날카롭게 휘어지는 공에 전혀 손을 못 쓰고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수비에서도 실책이 4개나 쏟아지며 졸전을 면치 못했다. 무엇보다 아쉬웠던 것은 박해민의 끝 모를 부진이었다. 박해민은 2번 타순에 배치되어 4타수 무안타로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박해민의 개막 15경기 성적을 확인해보면 2015시즌과 2017시즌에는 각각 0.333, 0.281의 타율로 비교적 좋은 모습으로 시즌 출발을 알렸다. 2016시즌과 올 시즌은 시작이 좋지 않았다. 2016시즌에는 개막 후 15경기 타율 0.214로 부진했다. 올 시즌은 현재까지 14경기 출전한 박해민의 타율이 0.180으로 2016시즌보다 더 좋지 않다. 단 박해민의 2016시즌 종료 시점 타율은 3할이었다. 시즌 초 부진을 딛고 중후반 활약을 펼쳤던 것. 박해민에게 2018시즌의 개인 성적이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 박해민이 언제쯤 '람보르미니'에 시동을 걸 수 있을까.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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