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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SK, 퀵후크율 53.8% 1위…그럼에도 잘 나가는 이유 (11일)

18.04.10 23:32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SK) 문승원 : 김대현 (LG)
4월 11일 수요일 [잠실]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SK는 9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박종훈의 호투, 최승준의 2점 홈런을 포함 4-1로 승리했다. 10일 경기에서는 박종훈이 투구수 때문에 5이닝만 던졌지만(5이닝 101개),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올 시즌 SK는 김광현이 투구이닝과 투구수 제한, 박종훈이 투구수 관리를 잘 못하면서 예기치 않은 퀵후크가 많다. SK가 치른 13경기 중에서 벌써 7경기나 퀵후크가 일어났다. (퀵후크 - 3실점 이하의 선발투수를 6회가 끝나기 전에 교체하는 것)

SK는 현재까지 퀵 후크 횟수가 7회로 롯데와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퀵후크 비율은 53.8%로 1위다. 그런데 퀵후크 시 승리도 5승으로 10개 팀 중 제일 많다. 그로 인해 퀵후크시 승률도 71.4%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걱정이 많은 불펜진이 그래도 지금까지 잘 끌고 왔다는 얘기다. 손혁 코치 영입 후 재정비된 불펜진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10일 경기에서도 서진용이 LG의 중심타선을 무너뜨렸고, 마무리로 전환한 윤희상은 생애 첫 세이브에 성공했다.



LG는 11일 경기의 선발투수로 김대현을 예고했다. 김대현은 올 시즌 3경기 중 선발로 2경기 나와서 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 25일 마산 NC전에 나와서 4이닝 4실점 1자책으로 패전투수를 기록했고, 4월 1일 잠실 KIA전에서는 5.2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지난 일요일에는 불펜으로 나와서 0.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대현에게는 3번째 첫 승 도전이다. 하지만 김대현이 잘 던져야 하는 것도 있겠지만 타자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김대현이 현재까지 타자들에게 지원받은 득점은 평균 1.86점이다. 2점도 못 받았는데 과연 오늘 경기에서는 타자들이 문승원을 공략해서 득점을 만들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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