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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한화 한용덕 감독도 혹사왕?…前 감독과 달라야 (3일)

18.04.01 20:42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롯데) 김원중 : 배영수 (한화)
4월 3일 화요일 [대전]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1승 3패 37세이브 평균자책점 2.18 WAR 4.15. 2017시즌 손승락의 활약은 롯데 자이언츠 포스트 시즌 진출의 1등 공신이었다. 그의 포심과 커터는 상대 타자를 철저히 무력화시켰다.

2018시즌 현재 3경기를 소화한 손승락의 구위가 심상치 않다. 전년도 대비 포심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5.2km/h, 커터는 2.9km/h 가량 낮아졌다. 보통 1~2km/h 하락해도 위험한 수준인 것을 생각해본다면 5km/h대의 감소는 심각한 수준. 현재의 평균구속 감소는 이른 시즌 시작으로 폼이 올라오지 않을 것일까? 노쇠화의 조짐일까?


지난날의 한화는 감독의 잘못된 선임으로 현대야구에서 등장해선 안 되는 '살려조'의 재림을 눈 뜨고 봐야만 했다. 이상군 前 감독대행에 이르러서야 '건강야구', 야수들의 휴식과 등판 간격이 관리되는 야구를 했다. 한용덕 감독의 체제도 이런 기조하에 운영되는 듯했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현재 한화는 구원 등판 횟수 1위, 구원 이닝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메이저리그처럼 구원 투수가 적절한 등판 간격을 가지고 1이닝 이상 맡아주는 것이라면 구원 이닝은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닝 쪼개기 같은 잦은 등판이 동반된다면 이야기는 다르다. 물론, 시즌 초반 젊은 투수들에게 경험을 주는 일시적인 운영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운영이 계속되면 한화가 현재 추구하는 철저한 부상 방지와 리빌딩은 이룰 수 없을 것이다.



사진제공 |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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