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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4년 연속 홈런왕' 박병호의 귀환 (24일)

18.03.22 17:29

2018 KBO 리그 개막전 데스노트
(한화) 샘슨 : 로저스 (넥센)
3월 24일 토요일 [고척]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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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올해도 많은 전문가들이 하위권으로 분류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사령탑 한용덕 감독을 중심으로 선수단은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일단 개막전이 중요하다. 승리로 시즌을 시작한다면 선수들이 분위기를 탈 수 있다. 일단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영입한 키버스 샘슨(27)을 개막전 선발투수다. 한용덕 감독은 "샘슨은 다른 팀 1선발과 싸워도 승산이 있다"라는 말로 믿음을 보여준 바 있다.

MLB 통계 전문 사이트인 팬그래프에 따르면 샘슨은 통산 커브 피안타율이 0.098로 1할도 안 된다. 이는 클레이튼 커쇼의 통산 커브 피안타율 0.125 보다 낮은 수치다. 알고도 공략하기 힘들 만큼 커브가 위력적이라는 것이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강타자가 많은 넥센 타선을 상대로 커브가 위력을 발휘한다면 좋은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 것이다. 샘슨의 구위가 좋기 때문에 야수들이 수비에서 흔들리지 않는다면 넥센을 괴롭힐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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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는 2년간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친정팀 넥센 히어로즈로 복귀했다. 박병호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홈런왕에 오르며 리그 최고 거포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 기간 무려 173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인 2015년에는 개인 커리어하이인 53개의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주목해야 할 점은 해마다 홈런 개수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박병호를 능가할 타자가 없음을 의미한다.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2년 동안 메이저리그의 특급 투수들을 경험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들에 비해 기량이 떨어지는 국내 투수들의 공은 쉽게 느껴질 수 있다. 박병호의 대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하지만 변수는 존재한다. 홈구장이 목동에서 고척으로 바뀐 것이다. 목동구장은 대표적인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었다. 바뀐 구장을 극복해야만 다시 홈런왕에 오를 수 있다. 장정석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박병호와 초이스가 100홈런을 합작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정석 감독의 바람처럼 박병호는 개막전부터 홈런포를 가동할 수 있을까.



미디어라이징 | 이원하 기자 dldnsjgk3@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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