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Rising

'안방마님' 이재원, 2018 SK 신임 주장으로 임명

18.02.13 14:28

단체사진1.jpg
 
 SK 와이번스가 2018시즌 선수단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할 주장으로 '안방마님' 이재원을 선임했다. 

 SK의 트레이 힐만 감독은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주장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선수단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위해 먼저 각 분야의 코칭스태프에서 주장으로 적합한 선수들을 추천 받았으며, 직접 각 후보들과 수 차례의 면담을 가진 후 최종적으로 주장을 결정했다. 또한 야수조 조장으로 최정을, 투수조 조장으로 박정배를 선임하여, 주장을 도와서 야수, 투수 쪽에서 각각 선수들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주장 선임과정에서 새로운 점은 이전에 없었던 야수조 조장이 추가된 점이다. 힐만 감독은 “이재원이 포수인 관계로 야수, 투수 모두 신경 쓸 부분이 많다. 따라서 야수 쪽에서 주장을 도울 수 있는 선수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감독도 무슨 일이 있을 때 수석 코치와 투수 코치와 소통을 하고 그들에게 많이 도움을 받는 것처럼 주장도 야수 관련 사항은 야수조 조장에게, 투수 관련 사항은 투수조 조장에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힐만 감독은 훈련 종료 후 선수단 전체가 함께 한 미팅 자리에서 이러한 사항을 공유하였으며, 각 조 조장들에게는 선수들의 목소리를 주장에게 잘 전달하라는 뜻에서 블루투스 스피커를, 주장에게는 들려오는 선수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는 뜻에서 이어폰을 직접 준비하여 선물했다. 

최정 선수 선물 증정 사진.jpg


주장으로 선정된 이재원은 “선배님들의 조언과 후배 선수들의 건의사항을 잘 듣고 실천해서 SK와이번스가 좋은 팀이 되도록 이끌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야수조 조장 최정은 “야구는 팀 스포츠인 만큼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새롭게 역할이 생겼으니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주장을 도와서 팀 성적이 좋아지는 것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으며, 투수조 조장 박정배 선수는 “일단 내 스스로가 준비를 잘해서 부상 없는 모습으로 젊은 선수들에게 타의 모범이 되고 싶다. 그리고 시즌을 치르다 보면 분명히 힘든 시기가 올 텐데 이 때 개인이 느끼는 부담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평소에 대화를 많이 해서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겠다”으로 2018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밝혔다. 

   SK와이번스 역대 주장 명단 

00

01

02

03

04

05

06

07

08

09

최태원

양용모

박계원

김기태

조원우

강성우

김재현

김원형

이호준

박경완

10

11

12

13

14

15

16

17

18

김재현

이호준

박정권

정근우

박진만

조동화

김강민

박정권

이재원


[사진 = SK 주장으로 선임된 이재원, 야수조장 최정, 투수조장 박정배 / SK와이번스 제공]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인턴기자 bc211m@happyrising.com

16

Baseball.R 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