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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 “한화에 마음 상한 것 없다”…잔류 소감 밝혀

18.01.2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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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전에 돌입했던 한화와 정근우의 FA(프리에이전트) 협상이 타결됐다.

한화는 24일 “정근우와 계약기간 2+1년에 총액 35억원(계약금 8억원, 연봉 7억원, 옵션 2억원 포함)에 FA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양 측은 그동안 계약 기간을 두고 협상 테이블에서 이견 차이를 보이면서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마라톤 협상이 이어졌고, 결국 2년 후 1년 옵션계약을 통해 절충안을 냈다. 스프링캠프 출국을 불과 일주일 정도 남긴 시점에서 적극 합의를 본 것이다.

정근우의 잔류로 한화 내야는 안정감을 이어가게 됐다. 정근우는 SK에서 한화로 이적한 2014~2017시즌 4년간 494경기에 출장해 47홈런 244타점‧타율 0.312(1898타수 592안타)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105경기에 나서 11홈런 46타점‧타율 0.330(391타수 129안타)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정근우는 “협상이 길어지면서 외부에서 많은 걱정을 하신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부분일 뿐 섭섭하거나 마음 상한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계약이 잘 이뤄져서 구단에 감사드리고, 걱정 없이 그라운드에 설 수 있다는 것이 매우 기쁘다. 제 가치를 인정해주신 구단과 팬 여러분께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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